남파랑길 남해구간 41코스(천하마을삼거리~원천항)-2020.12.27
천하몽돌해변 입구에서 남해 이동면 신전리 원천항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소설[구운몽]의 저자인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였던 노도를 보며 걷는 코스이다.
금산과 상주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수려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일부 사라진 구간은 포장된 마을길과 찻길로 이어져 있으므로 찻길을 걸을 시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다.
몽글몽글하게 생긴 돌이 넓게 펼펴진 ' 천하몽돌해변'과 초승달 모양의 긴 백사장이 소나무 방풍림과 어울리며 경관을 연출하는 ' 상주은모래비치'를 지난다.
캠핑장과 바다카약, 모터보트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춘 ' 두모체험마을'과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수상스키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이 가능한 '벽련마을 해양레포츠체험'을 할 수 있다.
코스경로 : 천하마을-천하몽돌해변-금포마을-상주해변-대량마을- 소량마을- 두모마을- 벽련마을- 원천항
코스거리: 15.3km
소요시간 : 6시간
난이도 : 어려움
2020년 12월 27일, 남파랑 걷기 9박10일 여행중의 마지막 날입니다.
집 떠난지 벌써 열흘이 되어 갑니다. 여행하는 내내 현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안내문자가 쉴새없이 울려대니 신경이 쓰여 목욕탕에 가지도 못하여 씻지를 못해 엉망인채 돌아 다녔습니다.
다행히 일행이외의 사람들과는 점촉을 할 기회가 없으니 거지꼴을 하고 다녀도 흥을 볼 사람은 없는 것이 다행이라고 할까. 오늘 남파랑길 41코스를 걷고 고속도로의 휴게실에서 화장실만을 잠깐 들리고 곧장 집으로 들어가면 거지꼴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오늘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올라가는 날이기 때문에 일찍 트레킹을 마치기 위해 전날 천하몽돌해변에서 상주해변까지 3km정도를 미리 걸어 놓았습니다.
오늘의 출발지점은 천하몽돌해변이 아니라 상주은모래비치에서 출발합니다.
상주해변을 출발하여 곧바로 해안가의 산기슭에 만들어 놓은 오솔길을 따라 해안선의 절벽을 바라보며 한참을 걷게 됩니다. 한사람이 겨우 지날 수 있는 좁은 산길....이런 길을 걷기 때문에 오늘 코스의 난이도가 어려움이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산길에서 내려와 대량마을부터는 자동차가 다니는 대로변을 따라 원천마을까지 걷게 됩니다.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를 걸을 때는 일렬로 갓길을 조심해서 걸어야 합니다.
이날 흐린 날씨에 비까지 내려 우산을 들고 걷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며 걸어야 했습니다. 다행이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큰 불편은 없었지만 사진을 찍기는 상당히 불편하였습니다.
일찍 트레킹을 끝내고 싶은 욕심에 서둘러 걸었고....덕분에 일찍 트레킹을 끝내고 삼천포로 나와서 우리가 발견한 맛집으로 이동하여 늦은 점심을 먹고 여행을 끝내게 됩니다.
부산구간이 몇구간 빠진것은 있지만 어영부영 걷다보니 41코스 까지 걸어 왔습니다. 다음은 새해를 맞이하고 시작하자는 약속을 하며....
천하마을 입구에 있는 41코스 시작점....
천하몽돌해변이 있는 마을 한가운데 멋진 느티나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천하 몽돌해변에 있는 방풍림...상당히 우람하니 보기 좋습니다.
41코스는 천하마을에서 시작하여 원천항까지...15.5km 입니다.
천하몽돌해수욕장....
천하 몽돌해수욕장의 해안가....
천하마을 선착장...
작은 마을에 멋진 고목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당산나무....
저 뒤에 보이는 천하 몽돌해수욕장...이제 마을을 지납니다.
해안가 야트막한 산기슭에 오솔길을 따라 걷습니다.
한사람이 겨우 지날 수 있는 오솔길...길한편에는 절벽....해안경치가 좋습니다.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상주해수욕장...남해에서 가장 깨끗하고 아름답고 큰 해수욕장입니다.
상주 해수욕장의 전경...
상주은모래비치...전날 여기까지 걸었습니다.
12월 27일 아침에 걷기 시작한 곳...상주 은모래비치입니다.
깨끗한 모래에 소나무로 둘러쌓인 해수욕장...남해에서 가장 아름답고 큰 해수욕장이란 말이 인정됩니다.
상당히 큰 소나무 방풍림입니다. 한 여름에는 소나무밑에 자리를 잡고 해수욕을 즐기면 좋을 듯...
상주해수욕장을 지나 곧장 산길로 접어 듭니다.
해안가 산기슭을 따라 조성해 놓은 오솔길...상당히 깊습니다.
해안 절경도 구경하며...
오솔길가에 설치해 놓은 안내판...앞으로 9.13km를 더 걸어야 합니다.
소량마을, 대량마을을 지나게 되고...
마을로 접어 듭니다.
돌을 쌓아 만들어 놓은 돌담....많은 공을 들렸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 도로...
이 마을을 지나고 부터는 계속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 노견을 따라 걷게 됩니다. 3km 정도...
도로 위에서 내려다 본 어촌마을...도로를 걸을 때는 사진을 찍을 것도 없습니다. 이슬비도 내리고...
드디어 원천항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남파랑길 안내판...41코스가 끝이 났습니다. 다음은 42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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