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우도 산행(2021.03.25)
수우도는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에 있는 섬으로 면적은 1.284㎢이고, 해안선 길이는 7.0km이다. 숲이 우거진 섬의 모양이 소처럼 생기고 동백나무 등이 많아 수우라는 지명이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해발 200m 내외의 산지가 섬의 동쪽에서 남쪽을 지나 서쪽으로 이어지는 형태로 된 타원형의 섬이다. 북서 해안으로부터 남동해안에 이르기까지 깍아 세운 듯한 해식애로 이루어진 암석해안이고, 수심도 20m에 이른다. 북쪽 해안은 환경사지를 이루어 취락과 농경지가 들어서 있다.
2015년 기준으로 인구는 4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24세대이다. 취락은 북쪽 선착장 주변에 집중해 있다. 마늘과 바지락의 생산량이 많고 홍합 양식이 활발하다.
2021년 3월 25일, 수우도 섬여행을 하였습니다.
전날 쌍계사 벚꽃을 구경하고 삼천포항으로 들어와 하룻밤을 머물고 새벽 4시30분에 기상하여 6시에 출항하는 여객선을 타고 수우도에 들어갑니다. 수우도에 있는 해골바위라는 명물을 보기위해....
수우도는 삼천포수협활어위판장 앞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야 합니다. 자칫 삼천포여객선터미널과 유람선터미널으로 가면 낭패를 볼 수 있으니 미리 챙겨 보아야 합니다. 수우도에 들어가는 배는 새벽 6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두차례뿐으로 들러가고 나오는 시간을 잘 챙겨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우도를 들어가는 분들은 해골바위를 보기위해 가는 것이 대부분으로 6시 30분배로 들어가 오후 배로 나오는 당일여행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섬을 일주하는 등산로를 따라 한바퀴 돌아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4~5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합니다.
선착장에 도착하여 좌측에 있는 등산로입구로 들어서면 곧장 능선길로 접어들고 첫산행지가 고래바위로 가게 되는데 이곳은 등산로가 평탄하여 어렵지 않가 다녀 올 수 있습니다.
다음 이어진 신선대와 백두봉으로 가는 길은 입구 표시도 되어 있지 않고 직벽을 내려가야하고 급경사 암벽을 타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무척 조심하여야 합니다. 현재는 밧줄이 있기는 하지만 어설푸게 설치되어 있어 상당히 다녀 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해골바위는 급경사를 내려가야 하는 곳이기는 하지만 천천히 조심하여 내려가면 될듯하고 해골바위에 올라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조심조심....천천히 올라가서 사진 찍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산악회등을 통하여 단체로 가서 많은 사람이 여기저기 올라가 있는 상태가 사진으로는 가장 보기 좋은 것 같은데 일행이 많지 않으면 조금은 썰렁한 느낌이 들수도 있습니다.
풍화작용으로 바위에 새겨진 구멍의 크기가 상당히 크기는한데 비교대상이 없을 때에는 크기를 가늠할 수가 없어 볼품없는 바위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행이 꼭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우도에서 볼거리는 해골바위...그 이후 해발 196m인 은박산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선착장으로 하산을 하면 수우도 산행은 끝입니다.
선착장에 도착하여 삼천포항으로 들어가는 배가 올 때까지 여유시간이 많아 요즘이 제철인 쑥을 한봉지 뜯어서 저녁에 도다리와 우럭을 구입하여 쑥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이날 저녁은 도다리쑥국, 다음날 아침을 우럭쑥국으로 이번 봄 보양은 제대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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