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광치기 해변 (2021.04.02)

제주 광치기 해변 (2021.04.02)

 

성산일출봉에서 섭지코지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광치기 해변은 제주 올레 1코스의 마지막이자 2코스의 시작되는 곳이다. 

 

펄펄 끓던 용암이 바다와 만나 빠르게 굳어지며 형성된 지질구조가 특징이며, 특히 썰물 때는 바닷물에 가려있던 비경들이 속속들이 들어나 숨은 비경을 선사한다.

 

용암지질과 녹색 이끼가 연출하는 장관은 전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을 자아내어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사진 명소이기도 하다.

 

특히 성산일출봉 옆으로 뜨는 일출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 연말연시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광치기 해변의 모래는 현무암의 풍화작용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입자로, 검은 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2021년 4월 2일, 제주올레 1코스와 섭지코지를 다녀온 후...이곳에서 하룻밤을 머물다.

 

썰물에 맞추어 해안가로 나가 녹색의 이끼가 덮여 있는 바위들.....예전에 많이 왔던 곳이지만 역시 변함없이 아름답고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광치기해안이다.

 

해안가를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보이는 톳과 미역들....한줌 뜯어다가 저녁 반찬으로 먹었다. 청정지역의 해초류...오늘 저녁은 만찬이다. 

 

이날은 해안가에서 또 하루를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