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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제주 올레길

제주 올레길 13코스 : 용수 - 저지올레(2021.04.18)

by 하담1 2021. 4. 18.

제주 올레길 13코스 : 용수 - 저지올레(2021.04.18)

 

총 길이 : 15.9km   소요시간 : 4~5시간   난이도 : 중

중산간 숲길 올레의 시작을 알리는 코스이다. 해안가를 이어오던 제주올레의 지도가 내륙으로 방향을 틀었다.

 

바다는 오지 시작점인 용수포구에서만 인사한 후 길은 중산간으로 이어진다. 용수저수지와 숲을 지나 작은 마을 낙천리를 만나고 다시 숲과 오름을 오른다.

 

50여명의 특전사 대원들의 도움으로 복원된 숲길, 밭길과 저지오름의 울창한 숲이 매력적인 길이다.

 

2021년 4월 18일, 제주 여행 19일째 되는 날...올레길 13코스로 전체 26 코스중에 16코스를 마쳤습니다.

 

이번 올레길 걷기는 장기간의 여정으로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 중단없이 한번에 끝낼 수 있기 때문에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윗세오름으로 산행을 한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한코스씩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하루에 한코스...오후는 휴식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일과입니다. 

 

객지에 나와 있으니 영양이 부족할 수 있어 매일 식사를 직접 조리하여 먹고 있어 영양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으니 아직까지 허기짐을 느껴본적은 없습니다.

 

장기간 여행을 하게 되면 자칫 지루해져 여행에 흥미를 잃게 되는 일이 있는데 아직까지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있으니 그 또한 다행한 일입니다. 

 

예전에 한번 걸었던 길이기 때문에 자칫 지루할 수도 있지만 이번에 걸어보니 그동안 코스가 많이 바뀌어 전에 걸었던 길과는 전혀 다르게 느껴지곤하여 지루함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아뭍은 지금까지와 같이 해나간다면 무사히 종주는 할 수 있기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걸었던 13코스는 해안을 벗어나 중산간으로 올라가는 코스로 큰 볼거리는 없는 구간입니다. 그저 농사짓는 분들의 손길이 닿은 농경지를 지켜보며 걷는 길입니다.

 

이번 코스의 하일라이트는 저지오름 정상둘레길을 걷는 것....전망대에 올라 한라산 앞에 있는 금악오름과 새별오름 이시돌오름 등을 한눈에 보이는 전경이 압권입니다. 

 

뒤로는 산방산과 수월봉이 보이고...어제 올랐던 당상봉이 있는 해안가가 시원하게 펼쳐진 전경이 그림같은 모습으로 펼쳐집니다. 

 

일찍 도착하여 오후에 예술인의 마을을 찾아 한바퀴 돌아보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