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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제주 올레길

제주 올레길 16코스 : 고내 - 광령 올레 (2021.04.22)

by 하담1 2021. 4. 22.

제주 올레길 16코스 : 고내 - 광령 올레 (2021.04.22)

 

총 길이 : 15.8km   소요시간 : 5~6시간   난이도 : 중

 

애월바다의 소박한 아름다움과 중산간 올레로 이어지는 길이다.

 

고내에서 구엄까지의 쪽빛 바다, 아직도 햐안 소금기가 햇볓에 빛나는 소금빌레, 낚시꾼들이 한가롭게 세월을 낚는 잔잔한 저수지, 키큰 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우는 호젓한 숲, 삼별초가 항전을 벌였던 옛 토성, 평화롭고 소박한 마을, 돌담을 두른 밭, 이 모든 것을 하나로 이어 볼 수 있는 길이다.

 

2021년 4월 22일, 제주 올레길 16코스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제주시로 들어가는 코스로 접어 들면서 아주 낯익은 마을과 해안선이 눈에 들어 옵니다. 너무나 잘 아는 곳...수없이 지나 다녔던 해안도로를 이번에는 걸어서 갑니다.

 

아침부터 찌는 더위...땀으로 목욕을 하다시피하니 다리는 천근만근 무겁지만 오늘도 한코스를 걸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걷습니다. 

 

고내포구에서 구엄포구까지 해안선을 따라 가는 길은 풍광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오는 곳으로 주변에 예쁜 카페도 줄줄이 이어져 눈을 즐겁게 하는 구간입니다.

 

예전에는 차를 타고 다녔다면 이번에는 해안선을 따라 생긴 오솔길을 따가 걸으니 차를 타고 다닐 때와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게 됩니다. 포장도로 옆에 산책로가 따로 있을 줄이야...

 

고내포구에서 출발하여 구암포구까지 걷고 중산간으로 올라가 광령1리 사무소까지는 경사가 심하지는 않지만 계속 오르막으로 무더운 날씨속에서는 힘들게 느껴지는 구간이었습니다.

 

오늘도 수산봉 정상을 오르는 것으로 오름 한개를 찍게 되고...이리 저리 마을길과 밭길을 따라 걷다가 항몽유적지에 도착하여 중간 인증도장을 찍게 됩니다.

 

그리고는 중산간 길을 따라 계속....아름다운 중산간 농촌 풍경을 구경하면서 광령1리 사무소에 도착하니 12시 입니다. 조금 일찍 시작을 하였더니 오전에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더위에 땀을 많이 흘린 탓으로 피로가 느껴지 고내포구에서 통닭한마리를 시켜 맥주 한캔을 마시며 오후 내내 쉽니다. 

 

내일은 제주시로 들어갑니다. 오전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 있는데 어떨런지...

 

고내포구에 있는 올레길 안내소...7시 40분인데 벌써 출발하는 올레꾼이 있네요.

 

언덕위에서 뒤돌아 본 고내포구 전경...작은 포구로 예쁘장합니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은 카페...이런 카페가 해안가에 즐비합니다.

 

포장도로를 벗어나 해안가에 오솔길이 만들어져 산책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때로는 나무데크로 걷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해안가 절벽위에 작은 탁자가 놓여 있는 모습이 정감이 갑니다.

 

해녀의 집...

 

고내포구에서 구암포구로 가는 길의 해안가는 상당히 절경입니다.

 

중엄새물...구엄포구 약간 못미쳐 있는 용출수가 솟구치는 곳입니다.

 

길가에서 나물을 뜯고 있는 아낙네들....

 

포장도로를 벗어나 해안가 산책로를 따라 걷도록 올레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넓은 평상과 같은 바위들...

 

 

구엄어촌 체험마을 근처에 있는 소금을 만들던 곳...이곳을 소금빌레라고 불리는 모양입니다.

 

구엄포구...구엄어촌 체험마을입니다. 이곳부터 중산간으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나무가 자라는 오랜세월 동안 바람의 영향으로 이런 모습이 되었습니다.

 

요즘 중산간에 있는 주택들은 상당히 현대적인 감각으로 지어진 집들이 많습니다.

 

수산봉으로 오르는 계단...오늘도 또 하나의 오름을 봅니다.

 

수산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수산봉 정상에는 이런 체육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작은 정자도 있습니다.

 

수산봉에서 내려와 수산 저수지 앞에 있는 400년된 곰솔나무...상당히 우람하니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수산저수지에 우리나라 지도를 닮은 모형을 만들어 놓았고 그 뒤로 한라산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400년된 곰솔로 굵기가 보기 드물게 상당합니다. 

 

물에 비친 한라산...

 

예원동 복지회관 앞...

 

초등학교가 보이고...

 

길가에 자리잡은 예쁜 카페....잠시 쉬어가고 싶은 곳입니다.

 

중산간 지역에 있는 농촌의 모습...

 

장수물...장수물로 내려가지 않고 산기슭을 거쳐갑니다.

 

삼별초 항몽유적지로 토성입니다.

 

토성이 상당히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함파두리 코스모스 정자 앞에 있는 왕따나무...앞으로 유명세를 얻으려나 모르겠습니다.

 

함파두리 코스모스 정자....중간 체크포인트로 인증도장을 찍고 잠시 휴식을 합니다.

 

싱그러운 밀밭...상당히 보기 좋네요.

 

 

광령리로 내려가는 길...

 

광령초등학교...이제 16코스도 끝이 보입니다.

 

광령 1리 사무소 앞에 있는 16코스 종점표시판.,,,16코스 끝났습니다. 내일은 17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