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올레길 21코스 : 하도 - 종달 올레 (2021.04.27)

구좌읍의 바다를 바라보며 시작하여 마을과 밭길로 1/3. 바닷길로 1/3, 그리고 오름으로 1/3 등 제주 동부의 자연을 고르게 체험하는 길이다.
제주의 동쪽 땅끝이라는 뜻을 지닌 지미봉 위에서 360도 어디 한 곳 가릴 데 없이 제주가 펼쳐진다. 시흥 초등학교, 말미오름, 당근밭, 감자밭이 한눈에 들어로고 한 켠에 성산일출봉이 떠 있는 푸른 제주의 동쪽 바다와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이 있는 제주의 동부 오름 군락이 밀려든다.

2012년 4월 27일, 제주 올레길 마지막 코스 입니다.
이날 20코스와 마지막인 21코스를 함께 걷는 날로 아침에 김녕서포구에서 출발하여 20코스 종점인 해녀박물관에 도착하여 곧바로 21코스를 시작하게 됩니다.
우리가 주차를 해 놓은 해녀 박물관에 도착을 하니 오후 1시가 넘어가고.....며칠 머물렀던 곳이기 때문에 구경이고 할 것도 없이 그대로 패스입니다.
이후 농로길을 따라 걷다가 마을을 잠깐 구경하고 해안선을 따라 걷다가 석다원에서 중간 인증 도장을 찍고 갑니다. 그저 평범한 해안선 길...이제 제주 올레길 걷기를 정리할 때가 된 것입니다.
21코스 거의 끝지점에 있는 지미오름은 이번 제주 올레길을 걷기위해 제주에 도착후 첫밤을 지낸 곳이며, 내가 좋아하는 오름중의 하나로 예전에 몇번 올랐던 오름입니다.
이 오름은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이 끝내주는 오름으로 올레길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는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지미 오름에서 일출봉을 비롯하여 광치기 해변까지 한눈에 들어오니 첫날 걸었던 제주 올레길 시작 할 때의 기분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됩니다.
제주 올레길 끝...
저녁에 깨끗히 씻고 소주 한잔으로 시원 섭섭함을 달랩니다.

해녀 박물관 앞에 있는 올레길 안내센터...

이곳에서 2박을 하며 머물렀습니다.

제주 해녀 박물관 앞에 제주 올레길 21코스 안내센터가 있습니다.

해녀 박물관 공원을 지나 갑니다.

마을 어귀에 있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바람에 굽은 나무....

밭담이 쌓여 있는 농로길을 따라 한참을 걷게 됩니다.

올레길을 걷는 내내 볼 수 있었던 밭담....이제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보기 좋습니다.

별방진...별방진은 조선 중종 5년에 제주 목사 장림이 구축한 진이라고 합니다.

처마밑까지 쌓아 올린 돌담은 제주가 바람이 많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해안가 석다원 앞에 있는 중간 체크포인트...인증 도장은 찍고 가야지요.

요즘 해안가에서는 우뭇가사리 채취가 한창인 모양입니다. 도로에 널어 말리고 있는 우뭇가사리를 거두고 있네요..

토끼섬 앞에 있는 해녀상...이런 조형물이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토끼섬...물이 빠지면 섬까지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듯....

앞에 보이는 지미봉....

지미봉은 분화구가 한쪽으로 터져 있어 분화구가 없어 지미봉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지미봉은 경사가 무척 심하여 올라가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미봉 정상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지미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우도...

한라산 정상과 그 앞에 우뜩 솟은 다랑쉬 오름이 보입니다.

발밑으로 보이는 종달리 마을...지붕이 무척 보기 좋습니다.

작고 아담한 종달포구....

성산 일출봉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우도와 일출봉을 한눈에...

이곳에서 보는 조망과 일출봉위에서 보는 조망을 비교해 보면 전혀 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정상 밑에 있는 전망대...

지미봉 밑에 있는 간판석....제주에 도착후 첫날을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바람에 날리는 청보리...

종달 해변...

물이 빠져 바닥을 들어낸 해안가...

이곳에도 해녀상을 세워 놓았네요...

바람을 이용한 써핑을 하는 젊은이들...

21코스 종점...종달해변입니다. 인증 도장 찍고...사진한장 찍고...시원 섭섭하네요. 이제 어디를 걷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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