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금강소나무숲길 3-1코스(2021.10.22)
울진 금강송면 소광2리에서 출발하여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옛날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던 숲길이다.
금강소나무숲길 여섯코스중 가장 짧은 구간으로 저진터재에 이르는 오르막 임도구간을 제외하고 원만한 편이다. 코스중에 가지가 부채살 처럼 사방으로 뻗은 부채소나무와 아름드리 금강소나무 6그루가 일렬로 눌어서 있는 병정소나무를 볼 수 있다.
코스경로 : 소광2리(팬션) - 저진터재 - 너삼밭 - 옛화전민마을 - 부채소나무 - 병정소나무 - 공군터 - 지심곡 - 소광2리
코스거리 : 9.0km
소요시간 : 4시간
난이도 : 쉬움
2021년 10월 22일, 금강소나무숲길 3-1번 길입니다.
오늘 금강소나무숲길 3-1번코스 참가자는 친구와 나 뿐으로 가이드까지 포함하여 3명이 단촐하게 다녀왔습니다.
금강소나무숲길은 예약을 하여야 하는 트레킹 코스인데 2번과 5번코스는 20명 이상의 단체팀만이 신청가능합니다. 7번코스는 가족 탐방로로 2명 이상 가족들이 신청하여 걷는 코스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일번적으로 금강소나무숲길을 걸을 수 있는 코스는 7개 코스중에서 5개코스이기는 하지만 이중에 가족탐방코스는 3번코스와 겁치게 되고 1번코스는 3번 4번 코스 종점이 같기 때문에 겹치는 구간이 많습니다.
제한적인 지역에 명물소나무를 보러가는 곳을 코스로 정하다 보니 그렇게 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루에 걸을 수 있는 거리도 한정되어 있고....
당초 계획에는 1번 코스까지 걸으려고 하였지만 오늘 3-1번코스를 걷고나서는 굳이 1번코스까지 걷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1번코스는 보부상길로 예전에 보부상들이 걸었던 길이라 호기심이 나기는 하지만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에 포기를 하게 됩니다.
오늘 걸은 3-1번 코스는 원점회귀 코스로 중간에 부채소나무와 병정소나무를 보는 것과 금강소나무 군락지를 본것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금강소나무숲길중에서 가장 짧은 코스이고 난이도가 쉬움으로 나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재를 3개를 넘어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코스는 아니지만 짧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싶습니다.
오전 9시에 출발하여 11시 30분경에 도착을 하였으니 3시간을 조금 넘게 걸은 것 같습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땀좀 흐리고....
한바퀴 돌고와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정식으로 정갈하게 차려진 반찬 몇가지에 막지은 쌀밥에 된장국으로 오랜만에 시골밥상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굳이 코스를 걷지 않더라도 한번 먹어 볼만한 식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든 올해 우연찮게 금강소나무숲길을 알게되어 몇코스이지만 걷게 된 것이 어쪄면 행운이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단풍을 보기위해 나선 길이였지만 금강송을 본 것으로 단풍 못지 않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금강소나무숲길은 이것으로 마무리를 하고 내일은 왕피천 생태길을 걸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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