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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기타 트레킹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4코스(2021.10.20)

by 하담1 2021. 10. 20.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4코스(2021.10.20)

 

 

 

금강소나무숲길 4코스는 울진 금강송면 소광리 너삼밭에서 출발하여 원시림을 지나 대왕소나무를 보고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계절별 희귀식물과 원시림이 잘 보존된 숲길로 '돌이 많은 골' 이라는 뜻의 썩바골폭포와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는 높이 14m의 대왕소나무를 볼 수 있다.

 

보부상들의 안전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냈던 조령성황사를 지난다.

 

코스경로 : 너삼밭 - 대광천초소 - 석바위골 폭포 - 삼거리분기점 - 대왕송 - 삼거리분기점 - 조령성황사 - 주막터 - 대광천초소 - 너삼밭

 

코스거리 : 10.5km

소요시간 : 5시간

난이도 : 보통

 

 

2021년 10월 20일,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4코스....

 

오대산 선재길을 걷고 금강소나무숲길을 걷기위해 4코스 출발지로 이동하여 차박을 하고 이날 9시에 17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걸었습니다. 

 

오늘과 같이 가이드의 인솔하게 트레킹을 하는 것이 언제였던가 기억에도 없을 정도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금강 소나나무숲길은 1일 80명으로 제한하여 신청을 받으며 가이드의 인솔하게 코스를 걷도록 규정되어 있는 걷기길입니다. 

 

 이곳은 국유림으로 엄격히 보호해야 할 금강소나무가 자라는 곳으로 소나무를 비롯하여 자연 생태를 유지 관리하기 위하여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인들이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을 둘러 볼 수 있는 금강소나무숲길은 볼거리와 상관없이 상당히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왕에 시작하려면 첫구간부터 참여를 하여야 하는데 요즘은 참여인원이 많지 않은 관계로 1코스부터 걷지 못하고 이날 적정 인원이 참여한 4코스부터 시작을 하게 된 것입니다. 

 

4코스는 수령 600년이나 된 대왕소나무를 보러가는 코스로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7개 코스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코스라고 하는데 실제 그런지는 알 수 없습니다. 

 

4코스는 원점회귀코스로 출발지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 대왕소나무를 보고 능선길을 따라 내려오는 것으로 총거리는 10km 남짓 되는데 대왕소나무가 있는 곳까지는 오르막길로 땀 좀 흘려야 합니다. 

 

아침 9시에 출발하여 7000원짜리 도시락을 지급 받아 배낭을 넣고 올라가 대왕소나무밑에서 도시락을 까먹고 내려오면 1시가 조금 지나 하산을 마치게 되어 하루 일정으로는 적당한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지리산 와온마을에 있는 1000년송을 보었던 기억이 생생히 남아 있는데 오늘 본 600년된 금강송을 보니 그 우람한 모습이 1000년송에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특이한 나무들은 보면 볼수록 경이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대왕소나무도 마찬가지....

 

선선한 날씨속에 숲길을 마음껏 걸으니 몸은 상쾌해지고...이번 가을은 이렇게 보내는가 싶습니다.  하산을 하고 여유시간이 있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불영사를 다녀 왔습니다.

 

내일은 금강소나무숲길 3코스를 걸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