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고흥 66코스(간천버스정류장~남열마을)-2021.10.31

남파랑길 66코스에 있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

 

남파랑길 고흥 66코스(간천버스정류장~남열마을)-2021.10.31

 

고흥의 기 조성 걷기여행길인 '미르마루길'이 포함된 구간으로 용암전망대, 우암전망대, 천년오솔길, 우주발사전망대, 다랭이논 등 주요 자원을 두루 경유하는 매력적인 걷기여행길이다.

 

우미산 임도와 등산로로 안전성과 보행 쾌적성이 양호하며 다도해의 수려한 해안경관을 감상 할 수 있는 코스이다.

 

나로호 발사 광경을 넓은 바다와 함께 볼 수 있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와 해돋이를 볼 수 있고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남열 해수욕장을 지난다.

 

코스경로 : 우천리 간천버스정류장 - 우주발사전망대 - 남열 해돋이해수욕장 - 남열마을입구

코스거리 : 11.2km

소요시간 : 4시간 30분

난이도 : 어려움

 

2021년 10월 31일, 남파랑길 66코스입니다. 

 

전날 해파랑길 65코스를 점암면 오산교차로에서 중단하고 나머지 구간을 오늘 66코스와 함께 걷게 됩니다. 

 

전날 친구의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여 수리를 하여야 했기에 고흥에 들어가 머물고 이날 아침에 점암면 오산교차로에 되돌아가 출발합니다. 

 

오늘 걷는 66코스는 11.2km로 거리는 짧지만 임도를 따라 우미산의 중턱을 넘어야 하는 코스로 난이도는 어려움으로 되어 있지만 임도가 완만한 경사로를 이루고 있어 별로 힘든 코스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전코스의 2/3 정도가 우미산 숲속길을 걷기 때문에 산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힘들수도 있지만 조심하여 걸으면 자동차가 다니는 아스팔트 도로를 걷는 것 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전날 아스팔트와 시멘트길을 오랫동안 걸어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기도 하였지만 오늘 같은 산길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에 맞는 길을 걸었다는 느낌....상당히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길만 이어지길....

 

우미산에서 내려와 바닷가로 내려갔다가 고흥우주발사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길에서 땀을 흘리는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무난한 코스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코스에서 내려다 보이는 다도해의 수많은 섬들을 조망하는 것도 좋고...한번 걸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코스입니다. 

 

내일은 100섬에 포함되어 있는 낭도와 사도를 돌아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