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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남파랑길

남파랑길 고흥 67코스(남열마을~해창만오토캠핑장)-2021.11.02

by 하담1 2021. 11. 2.

남파랑길 고흥 67코스(남열마을~해창만오토캠핑장)-2021.11.02

 

고흥 우주발사전망대에서 남열해수욕장, 지붕없는 미술관 전망대 등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하며 걷기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스이다.

 

고흥 '마중길'이 일부 포함되어 있으며, 전체 구간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어 누구나 편하게 걷기여행을 즐길수 있는 구간이다. 

 

남해바다의 풍광을 느낄 수 있는 '남열해수욕장' 과 외국풍경같은 숲길과 해안가에 있는 작품들이 있는 '지붕없는 미술관'을 지난다.

 

코스경로 : 남열마을입구 - 지붕없는 미술관 - 양화경로당 - 영남 만리성 - 금사보건진료소 - 해창만오토캠핑장

코스거리 : 16.4km

소요시간 : 5시간

난이도 : 보통

 

2021년 11월 2일, 남파랑길 여행 5일째 되는 날....

 

오늘은 남파랑길 67코스를 걷는 일정으로 코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걷지를 않고 요령을 피웠습니다. 

 

남열마을에서 지붕없는 미술관 전망대까지는 오르막에 자동차가 다니는 아스팔트길의 노견을 걷는 것으로 되어 있어 건너 뛰고 지붕없는 미술관에서부터 걷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건너 뛰고나니 코스가 너무 짧아지는 바람에 67코스를 다 걷고 봉암삼거리까지 더 걷고 이날의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이렇게 건너 뛰는 구간이 생기면 나중에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지만 위험구간을 건너 뛰었다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어쨋거나 오늘 여늬 때와 같이 걷다보니 내일 걷기로 되어 있는 68구간이 짧아져 일찍 끝나게 될것 같습니다.  68구간을 일찍 끝내고 오후의 여유시간에 근처에 있는 작은 섬 하나를 돌아보는 것으로 일정을 잡아 봅니다. 

 

화창한 가을 날씨...구름한점없는 맑고 높은 하늘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는 요즘은 걷기여행으로는 최적의 계절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렇게 걷기 여행을 할 수 있는 두다리를 갖고 있다는 것이 큰 행운이란 생각도 해봅니다. 

 

오늘 걷는 남파랑길 67코스도 특별한 볼거리는 없는 곳이기는 하지만 그저 꼬리표를 따라 걷는 것 그 자체가 좋아서 걷고 있으니 불만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일찍 걷기를 끝내고 68코스 종점인 도화에 들어와 대중목욕탕에 들어가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쌓인 먼지를 씻으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무사히....그저 이런 여행을 할 수 있는 여건과 건강에 감사하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