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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남파랑길

고흥 월정리의 해안방풍림(2021.11.24)

by 하담1 2021. 12. 7.

고흥 월정리의 해안방풍림(2021.11.24)

 

전남 고흥군 남양면 월정리에 있는 해안방풍림은 전라남도 기념물 제116호이다. 망주산의 남쪽 기슭에 월정리의 선정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 앞 해안에 방풍림이 조성되어 있다. 그 길이는 약 400m, 너비는 25m에 이르고 있다.

 

다양한 수종이 심겨져 있는 중에 이팝나무와 팽나무가 가장 많은데 이는 그곳의 토착수종들이다. 나무의 크기에 있어서는 가슴높이 줄기둘레가 1m를 넘는 것이 72그루에 이르고 3m가 넘는 것이 느티나무 2그루, 검팽나무 2그루가 있다. 이러한 굵은 나무의 수령은 200년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흥에서 휴식을 취할 만한 한적한 바닷가를 찾는다면 이곳이 추천할 만한 장소이다. 

 

남파랑길 63코스를 걷고 다음 코스의 종점인 독대마을 근처에서 하룻밤을 머물 장소로 월정리 해안 방풍림을 찾아 갔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곳으로 하룻밤을 머물기로는 적당한 곳이란 생각에....

 

하지만 막상 도착하고보니 방풍림내의 산책로를 새로 단장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라 출입을 통제하는 바람에 차량은 안으로 들어갈 수없는 상황이라 근처에 있는 선착장에서 머물기로 하고 방풍림을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오랜 수령의 나무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 해안가는 조용히 휴식을 하기에는 안성마춤인 장소였습니다. 현재는 비롯 공사중이라 장비 움직이는 소리가 많이 들렸지만....분위기 만큼은 충분히 느낄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한 여름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을 때의 새벽에 한번 걸어 보고 싶은 곳...저녁의 해떨어지는 모습을 벤치에 앉아서 지켜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이날 근처에 있는 선착장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남파랑길 64코스를 걷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