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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 행/한국의 사찰

조계산 송광사(2021.12.04)

by 하담1 2021. 12. 16.

조계산 송광사(2021.12.04)

 

우리나라 삼보사찰인 양산 통도사(불보사찰), 합천 해인사(법보사찰)와 더불어 한국 승보사찰로서 유명한 송광사는 신라말 '혜린선사'가 길상사라는 소규모 절을 지은 것에서 비롯되어,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대찰로 증건된 후 고려부터 조선 초까지 16명의 국사가 배출된 곳이다.

 

목조문화재가 많은 사찰로 경내에는 약 80여 동의 건물과 부도, 비석등이 있다. 16국사의 영정을 봉안하는 국사전등의 국보 4점을 비롯하여 하사당, 약사전, 영산전, 등 보물 13점, 천연기념물인 쌍향수등 국가 문화재 17점과 정혜국사 사리함 등 지방 문화재 10점을 포함, 모두 27점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승보전과 지장선이 자리하고 있어 장엄한 기상을 나타내며, 전마다 피어오르는 향과 은은한 목탁 소리, 낭랑한 독경, 찬란한 고찰의 승맥을 이어가고 있는 스님들의 모습에서 경건함을 느끼게 한다.

 

2021년 12월 4일, 남도삼백리 9코스인 천년불심길의 종점인 송광사입니다.

 

10박 11일간의 남파랑길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천년불심길의 종점인 송광사를 들리게 됩니다.

 

전날 이곳에 도착하여 법정스님이 머물렀다는 불일암을 다녀 왔고...이날 천년불심길의 종점인 송광사에 도착하여 경내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송광사는 예전에도 한두번 다녀 갔던 곳이기는 하지만 큰 사찰이기 때문에 중요 문화재를 찾아 보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곳입니다. 

 

주말에 서울로 올라가기위해서는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서둘러 둘러보고 경내를 나왔습니다. 문화재를 찾아볼 여유도 없이....이곳도 마찬가지로 다음 기회에 여유시간을 갖고 다시 찾아 보자는 생각을 하며...

 

내년 봄에 매화가 피었을 때를 기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