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왕릉의 헌릉과 인릉
헌릉은 조선왕조 제3대 태종과 원경왕후 민씨를 모신 능으로, 태종은 제위 18년간(1400~1418) 여러 제도를 개혁하고 학문장려, 호패법 실시 등 많은 업적을 남겨 조선왕조의 기초를 튼튼히 하였다. 인릉은 제23대 순조(재위 1800~1834)와 순원왕후 김씨를 모신 능이다.
원래는 태종과 세종이 합장된 왕릉이었으나 7대 임금이자 세종의 둘째 아들인 세조가 세종의 능을 이장하자는 추진에 따라 예종 1년 현재의 경기도 여주로 이장하여 태종의 능만 남았다가 후에 23대 임금인 순조가 안장되면서 현재의 헌인능이 되었다.

2022년 1월 4일, 헌인릉을 다녀 왔습니다.
요즘 역사 대하드라마 이방원이 절찬리에 방송되고 있는 것을 보고 언뜻 왕릉을 찾아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같이 코로나로 어수선하고 겨울의 찬바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굳이 멀리까지 돌아다닐 생각이 없으니 가까운 곳에 있는 왕릉을 찾아 본다는 것은 어쪄면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선정릉이나 서오릉, 서삼릉, 사릉등 몇곳은 이미 다녀 왔기는 하지만 답사를 하지 않은 곳이 많이 있으니 가까운 곳에 있는 왕릉부터 찾아 보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로 찾아 간곳이 태종 이방원의 무덤인 헌릉이었습니다.
태종의 헌릉과 순조의 인릉...왕릉을 찾아가기 전에 왕릉에 설치되어 있는 석물의 이름과 풍수지리상의 위치 대하여 여기 저기 뒤적에 찾아보니 조금은 알것도 같았습니다. 물론 수박 겉핡기 이지만....
조선 왕릉 중에서 가장 웅장하고 화려하다는 태종의 헌릉과 초라하기 그지없는 순조의 인릉을 보면서 같은 왕이지만 왕권의 세력에 따라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구나 싶어 놀랐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왕릉을 한바퀴 돌아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한시간이 채 되지 않지만 아주 뜻 깊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화려한 왕릉과 소박한 왕릉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헌인릉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세계문화유산 지정 안내판..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인릉입니다. 헌릉은 인릉을 좌측에 두고 산책로를 따라 얼마간 걸어가야 합니다.

인릉 안내판...

인릉은 순조와 순원왕후를 같은 언덕에 합장한 봉분으로서 무덤 아래에 병풍석은 없이 12간의 난간석을 둘렀으며, 그 주위로 양석과 마석 각 2쌍, 상석 1좌, 망주석 1쌍을 3면의 곡장으로 에워 쌓다.
한 단 아래에 문인석과 마석 1쌍, 명등석 1좌를 설치하고, 그 아래에 무인석과 마석 각 1쌍을 배치하였다. 문인석과 무인석의 조각은 사실적으로 새겨져 섬세하고 아름답다.
무덤 언덕 아래에 정자각, 2기의 비석이 있는 비각, 그리고 입구에 홍살문이 있다. 홍살문 남쪽 도로변에 재실은 당초에는 능역 안에 있었으나, 그 중간 부분이 6.25 이후 농지로 개간되어 서로 떨어져 위치하게 되었다.

왕릉 앞에 설치되어 있는 홍살문을 지나 정자각으로 들어가는 길은 보도...보도는 참도라고 하는데 죽은 영혼이 이용하는 신도와 왕이 이용하는 어도로 나뉘어 있습니다. 왼쪽이 신도이고 오른쪽 약간 낮은 쪽이 어도입니다.

정자각 안에 설치되어 있는 제수 안내판...안에는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뒷문을 통하여 왕릉을 볼 수 있습니다.

비각안에는 비문이 두개 있습니다. 인릉 구비문과 신비문...



현재는 왕릉 주변에 금줄이 설치되어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인릉의 석물...단촐합니다.

인릉은 순조와 순원왕후를 같은 언덕에 합장한 봉분으로서 무덤 아래에 병풍석은 없이 12간의 난간석을 둘렀으며, 그 주위로 양석과 마석 각 2쌍, 상석 1좌, 망주석 1쌍을 3면의 곡장으로 에워 쌓다.
한 단 아래에 문인석과 마석 1쌍, 명등석 1좌를 설치하고, 그 아래에 무인석과 마석 각 1쌍을 배치하였다. 문인석과 무인석의 조각은 사실적으로 새겨져 섬세하고 아름답다.

인릉 위에서 내려다 본 정자각...주변의 소나무가 울창하니 보기 좋습니다.


인릉을 지나 헌릉으로 가는 산책로...나무 데크로 되어 있어 걷기 편합니다.

갈림길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


헌릉은 태종과 원경왕후를 같은 언덕에 봉분을 달리하여 안장한 쌍릉으로 두 봉분 모두 아래 부분을 병풍석을 둘러 세웠으며, 그 밖으로 각 봉분에 12간의 난간석으로 서로 연결하였다.
양석과 호석 각 4쌍, 상석 2좌, 망주석 1쌍을 3면의 곡장으로 감싸 안으며 봉분위의 한층이 이루어졌다. 그 아래로 한단 낮추어 중간층에는 문인석 2쌍, 마석 2쌍, 팔각형 명등석 2좌가 각 무덤에 설치되었고, 그 한 단 아래에 무인석, 마석 각 4좌가 아래층을 이루고 있다.
웅장한 규모로 조선 왕릉중에 가장 크다고 전해진다. 특히 세조의 효심을 읽을 수 있는 배려가 곳곳에 숨어 있다. 승하 후 세중의 묘역도 유언대로 한동안 이곳 지역에 조성되어 있었다.
문화재청은 2013년 7월 16일 '서울 태종 헌릉 신도비'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 서울 태종 헌릉 신도비(보물 제1805호)는 조선 태조의 다섯째 아들로 조선왕조 국기를 튼튼히 다졌던 제3대 임금 태종 이방원의 생애와 업저글 기리기 위해 비문을 새겨 세운 것으로 1422년(조선 세종4년)에 세웠다.

홍살문 안으로 보이는 헌릉의 정자각과 그 뒤로 보이는 쌍봉분....

헌릉의 참도는 신도만이 설치되어 있고 어도가 따로 없습니다. 왕릉의 정자각과 비각은 어느곳이나 똑 같습니다.

정자각 뒤로 보이는 헌릉의 쌍봉분이 보입니다.


헌릉의 뒤로 올라가 본 모습....

헌릉은 태종과 원경왕후를 같은 언덕에 봉분을 달리하여 안장한 쌍릉으로 두 봉분 모두 아래 부분을 병풍석을 둘러 세웠으며, 그 밖으로 각 봉분에 12간의 난간석으로 서로 연결하였다.
양석과 호석 각 4쌍, 상석 2좌, 망주석 1쌍을 3면의 곡장으로 감싸 안으며 봉분위의 한층이 이루어졌다. 그 아래로 한단 낮추어 중간층에는 문인석 2쌍, 마석 2쌍, 팔각형 명등석 2좌가 각 무덤에 설치되었고, 그 한 단 아래에 무인석, 마석 각 4좌가 아래층을 이루고 있다.

석물이 상당히 많이 설치되어 있어 당시 왕권이 얼마나 강하였는가를 알수 있습니다.

병풍석과 난간석이 화려하고 웅장하며 곡장도 잘 되어 있습니다.

왕릉중에서 가장 웅장하고 화려한 릉이라고 하니....앞으로 볼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헌릉과 인릉...짧은 시간이었지만 잘 보았습니다. 다음은 동구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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