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 산행(2022.01.20)

선자령 산행(2022.01.20)

 

선자령은 강원도 강릉시와 평창군 대관령면의 경계를 이르는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우뜩 솟아 있는 산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의 하나로 눈, 바람과 멋진 조망이 함께 있어 눈꽃 산행의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는 곳이다. 

 

 

2022년 1월 20일, 선자령을 다녀 왔습니다.

 

전날 영동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오후에 내려와 대관령마을 휴게소에서 차박을 하고 선자령을 다녀 왔습니다. 

 

전날 밤새워 많은 눈이 내린다는 소식에 미리 내온 것이였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생각보다 눈이 많이 쌓이지는 않았습니다. 교통이 통제될 정도로 많은 눈이 쌓일것을 예상하였는데 기대 이하였습니다. 

 

어쨌거나  내려와 숙박까지 하였으니 아침에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산행에 나서 한바퀴 돌아보고 내려왔습니다. 

 

선자령은 예전에 몇번 다녀 온 산행지이기 때문에 지리에는 문제가 없고.....기대하였던 눈은 등산로를 겨우 덮는 정도이니 나무에 눈꽃이 있을 턱이 없습니다. 

 

이맘때 종종 보이는 상고대로 피어있지 않고....물론 이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니 상고대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을 것입니다.

 

예전에 선자령에서는 딱 한번 정말 멋진 눈꽃과 상고대를 본 적이 있는데 그 때를 생각하면 오늘은 볼품없는 눈산행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나마 등산로에 하얀 눈이 덮여 있으니 눈길을 걸었다는 표현은 맞고, 정상의 허허 벌판에 올라서니 하늘은 맑고 바람이 없으니 그것 하나는 좋았습니다. 

 

일찍 시작한 탓인가....등산객도 눈에 띄지 않고 한적하고 여유롭게 4시간에 걸쳐 다녀 온 산행은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였지만 눈길을 걸었다는 것에 위안을 삼습니다.  

 

 

선자령 눈꽃산행(1)

선자령 눈꽃산행(2)

선자령 눈꽃산행1(201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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