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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서울 생태문화의 길

은평둘레길 - (2022.05.27)

by 하담1 2022. 5. 28.

 

은평둘레길 (2022.05.27)

 

은평둘레길은 봉산, 앵봉산, 이말산, 북한산, 백련산, 불광천까지 은평전역을 하루에 둘러 볼 수 있는 총 24km로 5코스로 이루어진 둘레길입니다.

 

은평구의 아름다운 자연생태, 문화,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언제든지 쉽게 찾아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도어 있는 길입니다.

 

 

2022년 5월 27일, 은평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

 

은평둘레길은 예전에 걸었던 서울둘레길과 북한산 둘레길을 결합하여 은평구를 둘러싼 산봉우리를 한바퀴 돌아 볼 수 있도록 조성해 놓은 길이였습니다. 

 

이날 당초 계획은 증산역에서 출발하여 최근에 다녀 온 백련산과 불광천을 제외하고 녹번역까지 걸으려고 하였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걷다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독바위역에서 끝을 맺었습니다.

 

처음 계획대로 녹번역까지 걸었다면 좋았겠지만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것 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습니다. 

 

걷기를 끝내고 통닭집에서 시원한 맥주도 한잔하고....며칠후 서해랑길로 내려갈 계획에 시간이 가는줄 모르게 즐거운 시간을 갖었습니다. 

 

증산역에서 시작하여 봉산, 앵봉산까지 계속이어진 능선길은 나무가 우거진 숲속길로 이루러져 따가운 햇살을 피할 수 있어 좋았고 시원하게 불어대는 바람은 땀을 식혀주기에 충분하였던 날이였습니다.

 

분명 예전에 걸었던 길인데 그동안 체력이 많이 떨어진 탓인지 오르락 내리락하는 능선길은 힘에 많이 부친다는 느껴지기도 하였지만 친구들과 주거니 받거니하는 이야기에 그럭 저럭 걷는데는 지장없었던 것 같습니다. 

 

도중에 벤치에 앉으면 누구라 할 것없이 이야기에 빠져 오랫동안 머물렀던 것이 이번 둘레길에 많이 시간이 소요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런 재미로 걷는 것이 아니냐 생각도 합니다.

 

특별히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새로 걷는 길도 아니기 때문에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는 것 만으로도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 

 

지방선거로 어수선한 때.....올 한해도 이렇게 흘러가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