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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인제 약수숲길

인제 약수숲길 4코스(개인약수길)-2022.10.25

by 하담1 2022. 10. 26.

 

인제 약수숲길 4코스(개인약수길)-2022.10.25

 

내린천 상류 개인산(1341m) 기슭에 있는 개인약수는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대개인동에 자리한 남한에서 가장 높은 위치인 해발 1080m 지점에서 샘솟는 탄산약수로서 개인산에 깊숙히 자리하고 있다.

 

이약수는 개인산 약수터 산장뒤로 난 옛 산길을 따라 40분쯤 걸어 오르면 계곡 갈림길에서 소나무 등이 우거져 있는 바위틈에서 솟아난다.

 

개인약수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지난 2011년 1월 13일 양양의 오색약수, 홍천의 삼봉약수 등과 함께 국가 지정 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 531호로 지정됐다.

 

 

2022년 10월 25일, 인제 약수숲길 4코스인 개인약수길입니다.

 

여행 5박 6일째 되는 날...약수길을 걷고 동해안으로 나가 바다바람을 쐬고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오락가락 하는 가을비에 오늘로 끝내고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아침이 되어도 그칠기미는 없고...눈을 뜨고 빗소리를 들으며 뒹글뒹글 거리다 7시가 훨씬 지나서 내리는 빗속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개인약수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이날 일정은 개인약수길을 걷고 3코스 중간지점인 송계교까지 가야 합니다.  4코스 10km와 3코스 6km 를 합쳐 16km가 이날의 일정이었습니다.  큰 무리가 없는 일정...쉬엄 쉬엄 걷고 오늘 중으로 집에 도착하면 되는 날입니다. 

 

개인약수는 이번에 처음 오는 것이기 때문에 약수숲길에 포함되어 있어 더욱 반가웠던 곳입니다.  언젠가는 한번 다녀 가야 할 곳중의 하나가 아니였을까 싶은 곳입니다. 

 

주차장에서 산중턱에 있는 약수까지는 1.5km 정도를 올라가야 하지만 가을 단풍을 구경하며 천천히 올라가면 금방입니다. 비록 비가 내리고는 있지만 지장을 받을 정도는 아니고...쉬엄 쉬엄 올라가니 금방입니다.

 

개인약수는 며칠 전에 맛보았던 방동약수 보다는 탄산의 맛이 강하고 철성분이 녹아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였습니다. 방동약수보다 약수의 맛이 강하다고 할까...그렇습니다. 

 

이런 높고 깊은 계곡속에 있는 약수를 어떻게 알고 찾아 냈을까...참으로 신기한 일입니다.  

 

약수터에서 내려와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를 따라 언덕을 넘어 미산계곡까지 내려오면 미산동 마을회관까지 평지길을 걷고 4코스는 끝이 납니다. 

 

개인약수터 주차장에서 고갯길을 넘기는 하지만 단풍이 절정으로 눈요기에 팔려 힘든지 모르게 걸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3코스 잔여길을 걷기는 하였지만 4코스는 미산마을회관까지로 끝입니다. 

 

이날 모든 일정을 마치고 상남으로 넘어와 늦은 점심으로 쟁반짜장으로 배를 채우고 양양고속도로를 통하여 집에 도착합니다. 

 

5박 6일간의 홍천 인제 여행...단풍구경을 잘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