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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태국 여행

태국 여행 - 아유타야의 왓 야이 차이몽콜(2023.01.24)

by 하담1 2023. 2. 8.

태국 여행 - 아유타야의 왓 야이 차이몽콜(2023.01.24)

 

아유타야는 방콕에서 약 8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태국의 도시이다. 차오프아야 강 상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심 부근의 지형이 특이 평탄하여 한국인이 보기에 굉장히 이국적인 풍경을 갖추고 있다.

 

1350년 우통왕이 건설한 야유타야는 417년 동안 태국 고대왕궁의 수도로 번창하였으나 미얀마의 침략 이후 유적지로 남은 고대도시이다.

 

1767뇬 미얀마의 침략으로 왕조가 멸망하면서 사원들과 궁전들은 철저히 파괴되었고, 불상들은 모두 머리가 잘려 나갔다. 인구 100만명이 넘었던 고대도시는 현재 인구가 5만여명 정도라고하며 이 일대의 유적들은 1991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한국의 경주와 같은 곳으로  왓 야이 차이몽콜 유적은 1357년 우텅왕이 스리랑카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승려들의 명상을 위해 세운 사원으로 거대한 와불과 쩨다로 유명한 곳이다.  

 

2023년 1월 24일, 아유타야의 왓 야이 차이몽콜 유적.

 

태국 도착 첫날로 니콘라차시마에서 파논완 유적과 피마이 역사공원을 들러보고 아유타유로 내려와 첫 방문지로 왓 야이 차이몽콜 유적을 찾게 됩니다. 

 

이곳은 거대한 와불과 쩨다로 유명하여 수많은 현지인들과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는 것 많은 이날도 수많은 인파들이 입장을 한 상태였습니다. 

 

우선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쩨다를 정면에서 바라보고 주변에 세워져 있는 수많은 불상들을 구경하며 한바퀴 돌아 봅니다. 그리고 계단을 통하여 쩨다에 올라가니 하얀 꽃 다발이 세개가 있을 뿐 다른 것은 없었습니다. 거대한 불상이 있기를 기대하였지만....이게 뭐야.

 

위에서 전체를 조망하고 내려와 와불을 구경하고 근래에 만들어 놓은 황금빛 불상을 잠깐 구경하는 것으로 이곳의 탐방을 마쳤습니다. 

 

석조 건축물이 아닌 붉은 벽돌로 쌓아 올린 거대한 탑...쩨다라고 불리는 모양입니다. 앞으로 이곳의 유적을 탐방하면서 수없이 많이 보게 되는 종모양의 탑입니다. 

 

쌓아 놓은 벽돌에 발라 놓았던 회칠은 세월이 따라 벚겨져 버린 듯 벽들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자연에 그대로 노출된 벽면에는 이끼로 검게 변하여가는 모습이 고대 유적임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물론 여기 저기 복원한 흔적이 보이기는 하지만 오랜 세월 버텨온 듯한 모습에 경이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한번쯤은 볼만한 유적...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