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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서울 둘레길

서울 둘레길 2코스(화랑대역~광나루역)-2024.01.19

by 하담1 2024. 1. 20.

 

서울 둘레길 2코스(화랑대역~광나루역)-2024.01.19

 

서울둘레길 2코스는 묵동천,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을 통과하는 코스이다. 산 능선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로 서울 둘레길 중 전망이 가장 뛰어난 코스이며, 용마산과 아차산은 정비가 잘 되어 있는 편안한 트레킹이 가능하다.

 

특히 아차산은 정비가 잘 되어 있을 뿐아니라 아차산보루 등 역사, 문화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아차산 생태공원으로 인해 볼거리가 다양하다는 특성이 있다.

 

 

2024년 1월 19일, 서울 둘레길 2코스 답사...

 

오랜만에 혼자서 서울둘레길 2코스를 횡하니 다녀왔다. 이 코스는 세번째 다니는 곳이기도 하지만 용마산과 아차산으로 산행을 겸한 둘레길로 다녔던 곳이기 때문에 익숙한 곳이다.

 

며칠전에 내린 눈이 얼어 빙판이 된곳에서 조심하였지만 결국 한번 엉덩방아를 찍기도 했지만 큰문제 없이 어렵지 않게 한바퀴 돌 수 있었다. 혼자서 걸을 때는 중간에 쉬지 않고 걷는 습성이 있어 이번에도 천천히 걸으며 쉬지 않고 걸었다.

 

아차산은 인기가 많은 산으로 이날도 역시나 산악회에서 단체론 등산객들로 줄지어 다녀 등산로가 어수선하다. 겨울이라 호젓하게 걸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하였는데....시장통을 방불케한다. 

 

여기 저기 설치해 놓은 벤치마다 등산객들이 여지없이 차지 하고 있고 어수선한 분위기에 쉬고 싶은 마음마저 들지 않아 그냥 마냥 걸었던 하루였다.

 

물 한모금은 물론이고 한번도 자리에 앉지 않고 내쳐 걸어 한코스를 끝냈으니 유별나긴 하다. 하지만 혼자서 걷게 되면 흔히 벌어지는 일이라 이상할 것도 없다. 그럴거면 뭐하러 무겁게 물과 간식을 갖고 다니냐면 할말이 없다.

 

어쨌든 산에서 내려와 역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푸짐한 육계장으로 빈속을 채우고 전철을 타고 집으로....오늘도 보람찬 하루였다.

 

그저 걷고 싶어 걷는 길...이번에는 완주증을 받아 보자는 심사에 스템프는 잊지 않고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