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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레 킹/서울 둘레길

서울둘레길 3코스(광나루역~수서역)-2024.01.24

by 하담1 2024. 1. 25.

 

서울둘레길 3코스(광나루역~수서역)-2024.01.24

 

서울둘레길 3코스, 고덕.일자산코스는 광나루역에서 출발해 한강, 고덕산, 일자산, 성내천, 문정근린공원, 탄천을 경유해 수서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이코스는 강길, 숲길, 하천길이 모두 포함되어 서울시의 자연경관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코스이다. 또한 숲길은 높지 않은 고도로 수월한 산행이 가능하며, 주변의 역사문화관광지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불거리 또한 풍부하다.

 

코스가 긴편으로 다소 걸리지만 비교적 평탄한 지형으로 트레킹을 하기에 무리가 없다.

 

 

2024년 1월 24일, 서울둘레길 3코스

 

올 들어 가장 추울거라는 일기예보....체감온도 영하 24도라고 했다.  그동안 폐절제 수술을 하고 부터는 찬바람을 극도로 피해왔었는데 이제는 한번 맞부딫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 좋아하던 눈꽃이나 상고대도 보고도 싶고....산에 올라 아이젠을 끼고 쌓인 눈길을 걸어보고도 싶다. 한강의 찬바람을 맞으며 광진교를 건너면 좋은 경험이 될거란 생각... 

 

추위에 대비하여 단단히 채비를 하고 친구와 광나루역에서 만나 8시간 코스라는 서울둘레길 3코스에 나섰다.  만약 걷다가 힘들면 올림픽역에서 탈출하자 계획도 세워 놓고...

 

이미 두번을 걸었던 길이기 때문에 길찾기에는 문제가 없고...야트막한 야산으로 이어진 평탄한 길로 조금은 지루한 코스로 시간의 싸움이다.

 

중간에 올림픽공원으로 들어가 점심으로 들깨손칼국수로 배를 채우며 잠시 휴식...그 이후 장지천을 거쳐 탄천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걷는다.

 

서울둘레길 3코스는 상당 부분이 송파둘레길과 겹치는데 이 길을 얼마전에 걸었던 길이기 때문에 익숙한 길이였다. 어쪘든 이길을 걷든 저길을 걷든 무슨 상관이 있으랴. 좋아서 걷는 길인데....

 

친구와 이야기를 하며 걷다가 코스에서 벗어난 길을 조금 걷고....점심을 먹으로 올림픽 공원으로 들어갔다 나오고 하다보니 안내되어 있는 25km를 넘겨 27km를 걸었다. 걸음수를 확인해 보니 4만보가 넘어가고......

 

오랜만에 먼 거리를 걸었지만 무리한 것 같지는 않다. 페이스대로 천천히 걸은 탓인가 싶다. 가끔은 이렇게 먼거리를 걸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남은 4코스, 5코스...겨울이 끝나기 전에 마무리 지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