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후마윤의 묘(2024.05.29)
인도 델리의 후마윤무덤은 1570년에 세운 인도 아대륙 최초의 정원식 무덤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문화적 가치가 있다. 이 무덤은 다수의 주요 건축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타지마할 건축에 이르러 정점을 이루었다.
무글 건축양식의 최기 발생 단계의 모습을 보여주는 후마윤의 무덤은 무굴 건축사에 이정표 역활을 한다. 제방과 수로가 있는 현존하는 무굴의 정원식 무덤의 전형으로 알려졌다. 후마윤의 무덤은 이중구조를 이루는 돔과 장대한 키오스크로 이루어진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이러한 양식은 1세기 후에 완성된 타지마할에서 극치를 이른다.
인도 무굴 제국의 2대 황제인 후마윤의 무덤은 후마윤의 미망인인 비가 베굼왕비가 후마윤이 죽은 후 14년 뒤인 1569년~1570년에 건설하였다. 무덤은 거대한 정원 한가운데 있다. 정문은 남쪽에 있으며 서쪽에 다른 출입구가 있다.
동쪽 벽과 북쪽 벽 중앙 부분에 각각 정자와 목욕탕이 있다. 단독묘는 높직한 넒은 계단식 기단위에 놓였으며 사방에 아치형의 작은 묘실이 딸려 있다. 높이 42.5m의 대리석으로 만든 이중 돔을 무덤 꼭대기에 얹었고, 그 옆에는 기둥 측면에 장식을 한 키오스크가 있다.
2024년 5월 29일, 후마윤의 무덤 탐방....
아침에 오토릭샤를 타고 꾸틉미나루로 이동하여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오토릭샤를 타고 후마윤의 무덤 입구로 와사 한바퀴 돌아봅니다.
예전에 인도에 왔을 때 오토릭샤를 많이 타 본 경험으로 익숙하게 흥정을 하고 타고 다니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택시보다 더 저렴하고 부담없고 만만하다고 할까...그런 것 같습니다.
다만 예전에는 오토릭샤에 4명까지 타고 다녔는데 요즘은 3명까지만 가능하다고 하니....이왕이면 룸메이트가 함께 이동하면 좋은데 그렇지 못한 것이 문제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목적지가 정하여져 있으니 그곳에서 만나면 되니 큰 문제는 아닙니다.
후마윤의 묘는 타지마할의 모델이 되었다고 하여 무척 관심이 많았던 건축물이었습니다. 그동안 여행을 하면서 가장 감명깊게 보았던 건축물 중의 하나가 타지마할이었기에...그런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타지마할의 모델은 되었을 지언정 어떤 경우라도 버금갈 수 있는 건축물은 아닐것이라는 것은 이미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타지마할이 워낙 독보적인 건축물이라...
이날 더운 날씨속이지만 제한된 시간에 모두 보려니 여유있게 천천히 볼 수는 없고 쫒기듯 둘어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땀은 줄줄 흐르고 마음은 급하고...발걸음은 무겁고......
매표소가 있는 입구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후마윤의 무덤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이사칸스 툼 무덤에 먼저 들러 한바퀴 돌아보고 후마윤의 무덤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한바퀴 돌아 보았습니다.
돔에 화려한 채색이 되어 있는 이사 칸스 툼은 상당히 화려한 건물로 웅장하다기 보다는 예쁜 건축물이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돔아래에는 몇개의 석곽이 놓여 있어 여러명이 공동으로 사용한 곳으로 보입니다.
이스칸스 툼을 돌아보고 깊숙이 들어간 곳에 자리잡고 있는 후마윤의묘는 정면으로 보았을 때 타지마할의 형태 그대로 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하얀색의 대리석으로 덮여 있는 타지마할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전체를 한번 흩어보고 돔안을 보니 역시 석곽은 한개가 놓여 있어 하마윤의 무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투각되어 있는 모든 문들의 화려함을 엿볼 수 있고....여유시간을 갖고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 보고 싶지만 그럴 시간이 없어 아쉽기는 합니다.
타지마할에서는 하루종일 머물며 보고 또 보고 했는데 해설자의 설명까지 들으며...
시간에 쫒기듯 한바퀴 돌아보고 대강 사진 찍고...땀을 뻘뻘 흘리며 닉샤를 타고 인디아 게이트를 보러 갑니다.
이사 칸스 툼 무덤.
이사 칸의 무덤은 후마윤의 무덤 옆에 위치하며 1547~48년에 지어졌습니다. 이 무덤은 후마윤의 묘로 가는 길목에 있어 후마윤의 무덤을 보려면 이 무덤을 거쳐야 한다. 같은 정원에 있는 두 무덤은 하나의 단위로 관리되고 있다.
후마윤의 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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