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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카라코람 하이웨이

파키스탄, 길깃에서 훈자가는 길(2024.06.03)

by 하담1 2024. 7. 9.

 

 

파키스탄, 길깃에서 훈자가는 길(2024.06.03)

 

 

2024년 6월 3일, 여행 7일째 되는 날...훈자에 들어갑니다.

 

전날 밤 늦은 시간에 길깃에 도착하여 길가의 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훈자로 출발입니다. 7시 30분에 조식을 하고 8시 30분 출발...매일 반복되는 일입니다. 

 

길깃에서 훈자까지는 3시간 정도면 도착 할 수 있는 거리이기에 훈자로 가기전에 역주행으로 2강과3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먼저 다녀오게 됩니다. 

 

전망대가 있는 곳은 인더스강과 길깃강이 합쳐져 인더스강으로 흘러가는 합수지점이고  3개의 산은 라카코스산과 디란산, 그리고 하라모쉬산이라고 하는데 주변에 워낙 높은 산으로 둘러 쌓인 곳이라 정확히 구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훈자로 들어가는 길에서  옛날에 조성되었던 엣날 사용하였던 실크로드가 강건너 산기슭에 아스라이 보입니다.

 

이 도로는 현지에서는 'Kinu-Kutto'라고 알려져 있으며 눈에 보이는 도로 구간은 보도에서 포리트랙으로 발전하였다가 나중에 1958년에 지프가 다닐 수 있는 도로고 확장되었지만 70년대 카라코람 하이웨이가 건설되면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차마고도의 파키스탄 판이라고 할까...거의 똑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들린곳에 라카포시 전망대...라카포시산의 만년설을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날은 여유시간이 있어 이곳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여유시간을 즐기며 한숨 돌리게 됩니다. 

 

그리고 산 중턱에 자리잡은 훈자마을로 들어가기 전에 알리아바드라는 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과일등 약간의 먹거리를 구입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슬라마바드를 떠나 훈자마을로 들어오는 길은 험하고 힘든 구간이지만 카라코람 하이웨을 여행의 근원이 되기도 하는 곳인데  여유시간 없이 시간에 쫒기듯 지나게 된 것이 상당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상당히 높아진 해발고도...기온이 많이 내려가 덥다는 것을 느끼지지 않습니다. 높은 산으로 둘러 쌓이 깊은 계곡속에 자리잡은 마을....높아진 해발 만큼이나 주변 풍경도 상당히 많이 변하여 있습니다.

 

만년설로 하얗게 뒤덮여 있는 설산이 사방을 둘러 싸고 있는 계곡속의 작은 마을은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입니다.세계의 수많은 여행 마니아들이 찾는 이유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장수마을로 알려진 훈자...며칠 머물며 그 속을 들여다 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