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경넘어 키르키스탄으로...(2024.06.11)
토르갓 패스는 해발 3,752m로 텐산산맥에 있는 중국의 신장지역과 키르키스탄의 나린 지역 사이에 있는 국경길이다.
중국쪽에서는 국경에서 165km 떨어진 곳에 카슈가르가 있고, 1,630km떨어진 곳에 우루무치가 있다. 키르키스탄 쪽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차트르쿨' 호수가 있다. 나린 그리고 비슈케크로 향하는 400km길은 좁고 심한 눈사태와 토석류 때문에 막히는 경우도 있다.
러시아와 중국은 1881년에 토르갓 패스를 신설하였다. 1906년에 카스까지 연장되었으며, 1952년 토르갓패스를 신장과 키르기스탄을 연결하는 길이 되었다. 이길은 1969년 중소국경분쟁으로 폐쇄되었다가, 1983년에 다시 열리게 되었다.
2024년 6월 11일, 중국 여행을 마치고 국경을 넘어 키스키스탄으로 가는 날...
중국에서의 출국심사와 입국 짐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예측할수 없어 이른 아침에 출발한다.
6시에 식사를 마치고 7시 출발...해발 고도가 높은 국경을 통과해야 하므로 추위에 대비하고, 국경에서 사진 찍지 말고 시끄럽게 하지 말고...조심하라는 가이드의 당부를 듣는다. 당연히 해야 할 것이라지만 무엇인가 자유를 속박 받는 느낌은 이들의 고압적인 자세가 기분 나쁜것이다.
첫번째 검사는 짐검사....두번째 검사는 인원검사...세번째 검사가 출국심사로 이어졌다. 이민국 사무실의 고산증을 느낄 수 있는 3,473m로 약간 어지럼증을 느낀다. 이곳이 토르갓 패스...
불친절하고 고압적인 자세의 국경 경비대...다시는 중국을 여행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불만스럽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드디어 중국의억압에서 벗어난다는 후련함이랄까...이제 편안한 키스키스탄으로 간다.
국경을 넘어 키르키스탄에 도착하여 입국 심사...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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