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키스탄, 타쉬라밧 유르트 (2024.06.11)
2024년6월11일. 전날 카슈가라에서 출발 중국국경을 넘어 키르키스탄으로 넘어와 첫날은 토르갓 패스 밑에 있는 타쉬라밧에 있는 유르트에서 머물게 됩니다.
유르트는 몽골에서 겔이라 부르는 천막으로 보통 유목민들이 가축과 함께 이동하면서 생활을 하는 것인데 이곳은 여행자들이 하루 머물러 갈수있는 숙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날 이른 아침에 카슈가르에서 출발을 하였지만 국경을 통과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오후 늦게 유르트에 도착하여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주변에 카라반사라이가 있는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유르트가 있는 계곡이 낙타와 거상들이 지났던 실크로드가 분명한데 그렇다면 옛길을 따라 걸어 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검색을 해보니 역시 우리가 머물렀던 곳에 트래킹 코스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곳을 걸었던 트래커들의 글과 사진을 보니 상당히 멋진 코스로 걸어 볼만한 길이었습니다.
만약 이번 여행에서 일정을 조정할수 있었다면 하루더 머물며 산위에 있는 호수까지 가는 코스를 걸어 보았을것 같습니다.
키르키스탄이 트레킹 코스가 많은 나라로 알려졌는데 이곳도 그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침에 식사를 하기전에 잠깐 유르트 주변을 걸어 보았습니다. 예전에 몽골 여행을 할 때에 보았던 풍경 그대로 였습니다.
몸골의 칭헤르와 흡수굴...참으로 멋진 곳이었습니다.
만약 이곳에서 하루 더 머물며 트레킹을 하였다면 몽골의 느낌을 그대로 받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출발...천산산맥의 만년설이 보이는 이식쿨호수로 갑니다.
'해외 여행 > 카라코람 하이웨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르키스탄의 이식쿨호수 (2024.06.12) (0) | 2024.07.22 |
---|---|
키르키스탄, 촐폰아타로 가는 길(2024.06.12) (0) | 2024.07.21 |
키르키스탄, 타쉬라밧의 카라반사라이(2024.06.11) (0) | 2024.07.20 |
중국,국경넘어 키르키스탄으로...(2024.06.11) (0) | 2024.07.20 |
중국, 카슈가르의 고가골목(2024.06.10.) (0) | 2024.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