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키스탄의 이식쿨호수 (2024.06.12)
이식쿨호수는 천산산맥 기슭에 위치한 염수호로 해발 1,600m에 위치하고 있다. 이식쿨호수의 넓이는 6.200㎡로 세계에서 24번째로 큰 호수이다. 호수의 평균깊이는 279m이고 가장 깊은 곳은 702m에 이르러 세계에서 7번째로 깊은 호수이다.
50개 이상의 물줄기가 흘러들고 있지만 흘러나가는 강은 하나도 없다. 호숫가에는 이식쿨주의 주도인 카라콜을 비롯해 발륵츠, 휴양지인 촐폰아타 등의 도시가 위치해 있으며, 호수 주위로 카라콜 봉(5,216m)이나 촉탈산(4,771m)과 같은 고봉들이 늘어서 있다.
거거에 이 일대는 실크로드가 지나갔으며, 발라사군등 도시유적이 여럿 남아 있다. 이 호수의 수위가 중세기보다 8m 상승하였기 때문에 호수 아래로 가라 앉아버린 유적도 있다.
2024년 6월 12일, 이식쿨호수입니다.
전날 국경을 넘어 타쉬라밧의 유르트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이날 오후에 이식쿨 호숫가에 있는 리조트에 도착하여 짐을 풀었습니다.
리조트에 도착하여 짐을 정리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호숫가를 한바퀴 돌아 봅니다. 이곳에서는 호수 건너편으로 보이는 천산산맥의 만년설이 최고의 볼거리라고 하는데...약간 흐린 날씨에 잘 보이지를 않습니다.
설산은 아침에는 잘 보인다고 하니...다음날을 기대하며 호숫가를 산책을 겸하여 어슬렁 거려 봅니다. 해발고도가 1,600m에 이루고 있고 주변에 공장들이 없어서 그런지 물이 엄청 깨끗합니다.
하늘이 맑으면 시간에 따라 물빛이 변한다고 하던데...그런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바다와 같이 넓은 호수란 것...상당히 맑고 깨끗한 호수라는 것...청량감이 도는 공기는 이곳이 휴양지라는 것을 그대로 느낄수 있습니다.
호숫가에는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는 모래사장이 있어 관광객들이 수영을 하며 햇볕을 즐기는 모습은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아무도 없어 썰렁하게 느껴지지만.....
이날 이곳에서 어늬 종교단체에서 왔다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기도..... 40여명이 왔다지만 리조트가 워낙 넓어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한바퀴 돌아보고...휴식...내일 아침 천산산맥의 만년설을 볼 수 있기를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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