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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카라코람 하이웨이

키르키스탄, 오쉬의 슬레이만 산 전망대(2024.05.15)

by 하담1 2024. 7. 24.

 

키르키스탄, 오쉬의 슬레이만 산 전망대(2024.05.15)

 

슬라이만 투 성산은 키르키스탄 오쉬의 뒤쪽에 있는 페르가나 계곡위에 우뜩서 있다.  중앙아시아 실크로드의 주요 경로가 교차하는 지점이다. 이 산은 1,500년 동안 여행자들의 표지가 되는 성스러운 산으로 추앙받았다.

 

이 지역에는 오래전 이슬람이 전파되기 이전부터 전통적인 신앙은 물론 이슬람교에 있어서도 중요한 순례지였다. 이 산은 지금도 이슬람교들의 숭배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1510년 건설된 모스크는 20세기에 대규모의 복원이 이루어졌다.

 

이 산에는 소비에트 공화국시대 만들어진 박물관이 있어 출토된 고고학적 유물이나 자료, 역사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다. 산허리 기슭 근처에는 공동묘지가 있다.

 

이 산은 2009년 6월 키르키스탄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2024년 6월 16일, 

 

전날 오쉬에 도착하여 호텔에 들어가니 슬레이만산이 바로 손에 닿을듯 가까이 보입니다.

 

인터넷으로 오쉬에서 볼거리를 찾아보니 하나같이 슬레이만 전망대 이야기뿐입니다. 최근에 테마기행에 나온 곳이기도하고...

 

구굴지도를 확인하고 들머리코스를 정면이 아닌 박물관이 있는 측면으로 올라가서 정면으로 내려 오는것으로 정했습니다.

 

정면으로 올라가면 급경사 계단길로 짧은 시간에 오를수 있는 반면 힘들것이고 측면으로 올라가면 정상까지 거리가 멀어 시간은 더 걸리지만 여유가 있습니다.

 

어차피 하루 자유시간이니 천천히 서두름없이 여유롭게 산책하듯 올라가면 됩니다.

 

물론 입구에 있는 동굴 박물관을 지나게되니 구경하고...

 

박물관을 지나 산중턱의 산책로를 따라 정상으로 올라 가다보면 깊지 않은 동굴이 있고 미끄럼틀도 나타 납니다.

 

동굴에 들어가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는 전설이 있고 미끄럼틀 세번을 내려오면 무병장수 한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 오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테마기행에서 봤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녀 갔는지 바닥이 반질반질 윤이 나고 있습니다.

 

무병장수를 원하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미끄럼을 타야 오래 사는것은 아닐것이다. 그리고 오래사는것만이 잘사는것이 아닐것인데...오래살려고 하지 말고 잘살려고 애써라.

 

정상에는 바람에 펄럭이는 빨강색의 국기가 있고기도를 할 수 있는 작은 모스크가 있습니다. 

 

그리고 안전 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전망대에서는 오쉬시내 전체를 내려 볼수 있어 전망은 정말 좋습니다.

 

산밑에 자리잡고 있는 공동묘지가 이색적으로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그 앞에 있는 모스크도...

 

오쉬에서는 슬레이만 산의 전망대에 꼭 올라라..충분히 납득이 됩니다.

 

정상의 나무밑에서 땀을 식히며 현지인 젊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쉬다가 내려 왔습니다.

 

산에서 내려와 호텔로 돌아 오는 도중에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오후에는 오쉬바자르를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