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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카라코람 하이웨이

키르키스탄 국립역사 박물관(2024.06.14)

by 하담1 2024. 7. 23.

 

키르키스탄 국립역사 박물관(2024.06.14)

 

키르키스탄 국립역사 박물관은 비슈케스에 위치한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에는 키르기스인의 문화 유산에 대한 수천개의 전시물이 있으며, 그 조각품과 물건은 고대부터 20세기 말까지의 것이다.

 

박물관에는 청동기 시대의 동굴 조각품 몇개와 1세기에서 5세기까지의 고대 동전과 많은 민속학적 물건, 보석, 의류 컬렉션이 있다.  또한 박물관에는 키르기스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형성과 발전에 대한 다양한 사진과 문서가 있다.

 

박물관에는 중앙아시아 사람들의 이주에 대한 전시도 있다. 전형적인 손으로 만든 펠트 유목민 유르트와 전형적인 옷을 입은 마네킹도 있다.

 

비슈케크 박물관에는 키르기스를 대표하는 황금유물이 있다. 신라를 금관이 대표한다면 키르기스탄에는 황금마스크가 있다. 둘 다 서기 3~5세기에 초원에 널리 퍼진 흉노족의 후손 훈족의 황금 문화와 관련이 있다.

 

훈족의 황금 문화는 서쪽으로는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까지 전해졌고, 동쪽으로는 신라까지 이어진 것이다. 신라의 금관과 똑 같은 금관이 흑해 연안과 아프가니스탄에서 발견되는 것이 그 이유이다. 키르기스탄에서는 머리에 쓰는 금관이 아니라 시신 위에 덮는 일종의 '데드마스크'를 만들었다.

 

 

2024년 6월 14일, 오전에 알리 아르차 국립공원에서 트레킹을 끝내고 오후에 국립박물관을 탐방하게 됩니다.

 

박물관은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곳에 있는 황금 마스크를 꼭 봐야 한다는 일행중에 한분의 말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키스키스탄은 고대유물은 다소 보유하고 있지만 근세기에 소련의 연방으로 속하였기 때문에 이 나라만의 특색있는 문화 유물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유물의 종류도 다양하지 않고...

 

다만 황금 마스크는 우리나라의 신라 금관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상당한 신기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황금마스크를 본 것으로 이곳을 방문한 보람을 얻었다고 할까...그렇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황금마스크에 대한 자료를 인터넷으로 찾아 보며.....그 옛날 삼국시대의 교류를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