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호주 여행

호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베이 오프 코스탈 공원(2025.04.01)

by 하담1 2025. 5. 3.

 

호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베이 오프 코스탈 공원(2025.04.01)

 

베이 오브 이일랜드는 베이 오브 코스탈과 함께 피터버러와 웜블람 사이의 그레이트 오션로드에 있는 호주 빅토리아에 위치한 32km길이의 해안 보호 구역내에 있는 험준한 해안 공원입니다.

 

해안선의 해식작용으로 인하여 만들어진 장엄한 지질학적 특징과 때묻지 않은 자연 경관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높이 솟은 석회암 바위들이 거센 남극해의 물결속에 굳건히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절벽 옆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면 숨겨진 해변과 밀려오는 파도에 손으로 움켜 잡을 수도 있고....운이 좋으면 밀려오는 파도로 만들어진 바위기둥의 반영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그레이트 오션로드에서 빠져나와 시골길을 따라 차로 접근이 가능한 전망대중 하나를 택하여 가야 합니다.  해안공원은 언제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2025년 4월 1일, 호주 오션로드 관광 마지막 날입니다. 

 

전날 멜버른에서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따라 12사도 바위를 비롯하여 많은 관광명소를 구경하였고...이날은 오전까지 관광하고 오후에는 멜버른으로 들어가야 하는 일정입니다. 

 

아침 일찍 어제 관광을 마쳤던 곳으로 출발을 하려고 보니 렌터카의 바퀴가 빵꾸가 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난감한 상황으로 어찌 할바를 몰라 허둥지둥...렌트카 회사에 연락을 하려고 하였지만 연결은 되지 않고.....한참을 허둥대는데 친구가 현지인에서 부탁을 하여 겨우 연락이 되었고 정비공이 도착하여 수리를 하게 되었다. 

 

조금 늦기는 하였지만 무사히 출발하게 되어 천만다행입니다.  

 

어제 보았던 곳을 지나 한참을 더 올라가 몇곳을 둘러 보았고...호기심이 더 먼곳까지 올라가보자는 의견에 베이오브 아일랜드 공원에 포함되어 있는 코스탈 공원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 한참 들아가야 하는 곳....도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관광객들이 전혀 보이지 않은 외딴 곳으로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아가는 것은 약간의 위험 부담을 감수해야 하지만 뜻밖으로 멋진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그 보람은 배가 됩니다. 이번이 그런 곳이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아주 마음에 드는 경치를 보게 됩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의 마지막을 여행을 장식하는데 전혀 손색이 없는 곳이였습니다. 

 

베이오브 코스탈...이곳은 아직 관광지로 개발이 되지 않은 곳이기에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없습니다. 하지만 모래로 이루어진 길을 따라 약간만 내려가면 해변에 도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바라다 보는 전경은 정말 멋졌습니다.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는 사이에 바위기둥의 반영이 생기는 광경을 목격하기도 하고...아주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됩니다.  멋진 사진도 얻게 되고...

 

베이오브 코스탈 공원은 그동안 보았던 곳보다 훨씬 좋았던 곳이란 생각이 들었던 곳입니다.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고 멜버른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