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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호주 여행

호주 여행 - 울루루의 일몰과 일출(2025.04.09)

by 하담1 2025. 5. 10.

 

호주 여행 - 울루루의 일몰과 일출(2025.04.09)

 

호주의 중앙에 위치한 사암으로 이뤄진 거대한 바위, 지상에 노출된 단일 암괴중 세계 최대 크기이다. " 지구의 배꼽"으로 불리며, 노던 준주 남부의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울루루(Ululu) 혹은 에어즈 록(Ayers Rock), 두 이름이 모두 공식적으로 쓰인다. 다만 과거에는 에어즈 록이 더 널리 쓰였던 명칭이었는데 21세기 들어와 울루루라는 명칭이 늘고 있다.

 

울루루는 원래 있던 큰 산맥이 침식되어 없어지고, 일부만 마치 섬처럼 남게 된 것이다. 사암으로 된 이 바위덩어리는 둘레 9.4km에 높이 약 348m에 달하는데, 드러난 부분보타 훨씬 큰 부분이 땅 밑에 묻혀 있다. 

 

울루루와 서쪽으로 20km 떨어진 카타추타(마운트 올가)는 같은 사암지층으로 동일한 암괴이다.  울루루와 카타츄타는 한데 묶여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되었다.

 

이곳은 태양의 높이에 따라 색이 변하는 걸로 유명한데 특히 해뜰녁과 해질녁에 붉게 빛나는 게 가장 유명하다.

 

 

 

2025년 4월 9일, 호주 여행 22일째 되는 날...울루루에 도착하였습니다. 

 

전날 퍼스를 출발하여 멜버른을 거쳐 울루루에 도착하여 렌터카를 수령하였고....이곳에서 머물 숙소를 찾아 갔으나 너무 이른 시간이라 짐을 들이지 못하여 먼저 울루루를 한바퀴 돌아 보게 됩니다. 

 

그 유명한 울루루의 일몰과 일출...어차피 이날 저녁에 일몰을 보아야 하기에 위치도 확인을 할겸 공원으로 들어가 정면 한쪽을 돌아 보았습니다. 다음날 한바퀴를 걸어서 돌았지만...

 

나름으로는 울루루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를 하였던 곳입니다. 세상의 그 어디에서도 볼 수없는 거대한 암괴를 이루어진 울루루... 이곳은 사진으로나 메스컴을 통하여 수없이 보고 들었던 곳이기에 전혀 낯이 설지 않은 곳입니다.

 

하지만 간접적으로 보는 것과 직접 두 눈으로 보는 것과는 비교할 수없는 차이가 있습니다. 감동 그 자체... 워낙에 웅장하기 때문에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 보게 됩니다.

 

아~~ 탄성이 터져 나오고...그동안 세계여행을 하면서 내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올 때가 흔치 않은데 이곳은 달랐습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이 보았던 그림이었지만...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웅장함이었습니다.

 

세상의 배꼽이란 별칭이 있듯이...멀리서 보니 잘 생겼습니다.   

 

일몰 장소를 확인하고 차를 타고 한바퀴 돌아보며 사진 찍고...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일몰을 보러 나갔습니다.  일몰은 날씨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하는데...이날은 입이 벌어질 정도로 멋진 그림을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일몰 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길에 멀리 카타츄타 국립공원 위로 붉게 물드는 저녁 노을을 볼 수 있었던 것이 그나마 이곳에서 보았던 일몰이었습니다. 차라리 카타츄타로 갔더라면....

 

일몰을 보고 들어와 숙면을 취하고 다음날 아침 새벽에 일출을 보러 다시 갔습니다.  일출은 일몰 보다는 조금 더 붉게 물들었지만 기대 만큼은 아니였습니다.

 

일출과 일몰...그동안 국내외에서 수없이 많이 보았지만 그것은 자연의 섭리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저 그날의 기상에 따라 보여 주는 대로 보는 것입니다. 좋던 그렇지 못하던.....나와의 인연을 그것 뿐이라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울루루의 일몰과 일출을 보았습니다.  어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