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행 - 블루마운틴 트레킹(에코포인트~시닉월드)-2024.04.14

 

호주 여행 - 블루마운틴 트레킹(에코포인트~시닉월드)-2024.04.14

 

블루마운틴스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주의 산간지대이자 산맥이다.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호주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릴 정도로 협곡경관으로 유명한데, 그랜드 캐년과 비숫한 구조의 협곡이지만 비교적 습도가 높은 환경 덕분에 삼림이 울창한 편이다.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휘발되는 오일이 태양 빛에 반사되어 푸르게 희미하게 보이기 때문에 블루마운틴이란 이름이 붙어졌다.

 

 에코포인트는 블루 마운틴의 상징이자 최고의 절경으로 유명한 '세자매봉'과 유칼립투스 나무가 가득한 산맥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로 세자매봉을 각각 다른 구도에서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신전망대 두곳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곳은 여러개의 트레킹 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시닉월드는 시닉산악열차, 시닉 스카이웨이, 시닉 케이블웨이 그리고 고대 열대우림을 통과하는 2.4km의 가가 산책로인 시닉 워크웨이가 있는 관광명소이다.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은 시드니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카툼바역으로 이동하여 이곳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시닉월드나 에코포인트에 도착하여 각종 이벤트를 즐길수 있다.

  

 

 

2025년 4월 14일, 호주 여행 27일째 되는 날...

 

전날 시드니 관광을 모두 마쳤고...이날부터 이틀은 블루마운틴 트레킹을 하는 일정입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시드니 중앙역으로 걸어가서 블루마운틴으로 가는 기차를 타게 됩니다. 

 

시드니 중앙역에서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으로 갈 수 있는 역인 카툼바역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리고...역에서 요금이 무료인 셔틀버스를 타고 에코포인트로 가면 됩니다. 

 

에코포인트는 블루마운틴에서 가장 유명한 세자매봉눈앞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또한 하니문브릿지라는 젊은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까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툼바역에서 내리면 길 건너편에 시닉월드와 에코포인트로 가는 셔틀버스가 자주 다니고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을 할 수 있읍니다.  우리는 에코포인트에서 하차하여 국립공원 안내센터에 잠깐 들려보고 전망대로 가서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에코포인트에서 세자매봉을 보고...멀지 않은 곳에 있는 허니문 브릿지를 갔다가 되돌아와 시닉월드 방향으로 계곡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트레킹 코스를 따라 갑니다. 

 

시닉월드에서 산악열차, 케이블카, 스카이웨이를 타며 하루를 보낼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들입니다. 트레킹 코스가 있으면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시닉월드로 가는 산책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적당히 골라서 가면 됩니다. 겨곡을 따라 절벽위에 조성된 코스와 계곡 깊숙히 내려가폭포를 보고 흐르는 물을 따라 걷는 코스가 있는데 자신의 체력에 맞추어 가면 됩니다.

 

절벽위로 조성된 길을 따라가면 곳곳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다 보는 전망은 대동소이 하지만 잠깐씩 쉬면서 블루마운틴의 장관을 보게 됩니다.

 

특별히 눈이 확뜨일 정도로 아름답다고 느껴지거나 아기자기한 모습은 없습니다. 그저 호주 시드니 근처에 있는 유명한 국립공원에 있는 트레킹 코스를 걸어 봤다는 만족감을 얻는 것 뿐입니다. 

 

에코포인트에서 시닉월드까지 걷고...근처의 벤치에서 마련해 온 점심 도시락을 먹고 다시 몇군데 전망대를 다녀 왔습니다. 에코포인트에서 시닉월드까지 트레킹 코스는 이어져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없습니다.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를 따라 가면서 전망대를 들락날락 하며 보아야 합니다.

 

시닉월드 이후 몇군데의 전망대를 찾아 보았지만 그놈이 그놈으로 흥미를 느낄만한 장소는 없습니다. 여유시간이 있으니 찾아 볼 뿐이었습니다.  

 

이후 시닉월드로 되돌아와 그곳에서 셔틀버스를 타고....카툼바역에서 시드니 중앙역으로...이후 슈퍼마켓에 들려 장을 보고 숙소로 들어와 이날의 일정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