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치에 사는 사람들....
아침 일찍 스튜파에서 일출을 보고 내려와 오후에 일몰을 보기전까지는 특별히 할일이 없습니다. 한나절 자유시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한두시간이고 자연 발걸음은 그곳의 시장통으로 걷게 되고 그것도 부족하여 스튜파 주변에 있는 오래된 마을을 돌아보게 됩니다.
시장통은 3~4번 드나들었고 스튜파 주변의 아주 오래된 마을은 두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시장통은 그놈이 그놈이고 마을은 독특한 모습에 눈길이 갑니다. 아주 훈훈한 마을이라는 것을 마을이 깨긋히 정리된 모습과 어느곳에 모여있던 마을 사람들의 호의에서 충분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겨우 한사람 지나다닐 정도의 좁은 통로를 두고 양옆으로 닥지 닥지 붙어있는 가옥....가옥이라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허름한 모습이지만 입구와 집주면에 회색칠을 깨끗히 선을 그어놓은 모습이 이색적으로 보입니다. 그 색칠 때문인가 허름하기는 하지만 지저분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마을입니다. 이곳에서 그동안 느끼지 못하였던 흐뭇한 인정과 인심을 느끼게 됩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여행의 진정한 의미는 여유로움에서 찾을 수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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