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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남인도및스리랑카(2국) - 인도, 스리랑카

스리랑카 여행 - 콜롬보로 가는 길

by 하담1 2018. 1. 11.



스리랑카 여행 - 콜롬보로 가는 길



2017.12.07. 갈레에서 콜롬보로 올라 갑니다. 귀국 비행기를 타기위해...


차창밖으로 흘러가는 스리랑카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며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 듭니다. 25일간의 여행...무사히 여행이 끝났다는 안도감과 함께 무엇인가 허전함이 가슴속에 밀려 옵니다. 많은 기대를 하였는데....아쉬움은 남지만 어차피 한번은 봐야 할 곳이기 때문에 후회같은 것을 없습니다. 


콜롬보에 도착하여 그동안 한번도 가지 않았던 한식당에 들려 육계장으로 점심 식사....해외여행을 나와서는 한식당을 가능한 피하는 편입니다. 현지 음식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편도 아니고...굳이 상대적으로 비싼 한식을 찾아 먹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이는 멀리 타국에 나와서 어렵게 살고 있는 교민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음식을  팔아주는 것도 좋지 않으냐 하지만.....한식당이 그런 관광객들의 마음을 이용하여 음식을 비싸게 팔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가이드가 한식당으로 관광객을 유도하는 이유가 여행에 지친 몸을 잠깐 동안이라도 고국 음식으로 향수를 달래라는 뜻도 있지만 분명 다른 의도가 있을 것입니다. 가이드의 그런 의도를 전혀 외면할 수는 없으니 속 편하게 따라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에 있는 거대한 쇼핑센타에 들어가 한참 동안 귀국 선물을 구입할 기회를 갖습니다.


귀국 선물이라야 이곳의 특산물로 알려진 홍차정도...많은 분들이 구입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차를 마실것 같으면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홍차에는 관심이 없을 수밖에 없고....당초 귀국선물이란 것에는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백화점에서 한참 시간을 보내고...저녁 때가 되어서야 공항으로...공항에서 이륙 시간을 기다리며 마지막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아쉬움 속에서 무사히 여행을 마쳤다는 안도감...그리고 후련함이 가슴속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