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12일째 ㅡ 나고야성.
나고야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나고야성은 도쿠카와 이에야스가 축성한 것으로 1612년에 완성되었다. 국유화하기 이전인 메이지 시대 전까지만 해도 도쿠가와 집안이 대물림하며 살아온 곳이다. 1945년 공습으로 소실되어 전후 14년 뒤인 1959년 재건되었다.
외관은 과거의 위용을 그대로 지녔으며 소실되었던 사치호코도 재현해 놓았다. 덴슈가쿠 천수각에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여, 전망대가 있는 꼭대기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간다.
성을 둘러싼 넓은 공원에는 2천여 그루의 벚나무가 있어 매년 봄마다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1층에서 5층까지의 방은 전쟁중 화재로 부터 구해낸 예술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7층은 전망대로서 사용되고 있다. 중요한 문화재로 등록된 총 1047점의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일본 여행 일정의 마지막날입니다. 이 때까지만 하여도.....오늘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어제 도쿄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밤새워 달려 새벽에 나고야에 도착하였습니다. 나고야에도 볼만한 곳이 많이 있지만 오전중에 공항에 도착해야 함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나고야 성만을 잠깐 돌아보기로 합니다.
성에 도착하니 역시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 기다리지도 못하고 이곳에서도 해자를 따라 성주변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으로 끝내야 합니다. 아침에 산책을 겸하여 한바퀴...그냥 저냥 돌아 볼만 합니다.
성의 지붕만을 겨우 보는 것으로 만족....안에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기는 하지만 특별한 것이 뭐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일본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겠지 생각으로 별로 궁금한 것도 없습니다.
이렇게 나고야 성을 돌아보고 공항에 도착하니....태풍으로 난리가 난 것입니다. 모든 비행기 취소...언제 비행기가 뜰지도 모르는 난감한 상황으로 빠져 듭니다.
12일간의 여행일정이 다시 5일간 연장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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