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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뉴질랜드 여행

뉴질랜드 여행12 ㅡ로얄 알바트로스 센타

by 하담1 2012. 2. 29.

 

 

 뉴질랜드 여행12 ㅡ 로열 알버트로스 센터.

오타고 반도의 타이아로아 헤드(Taiaroa Head)라는 곳에 신천옹이라고 불리는 알바트로스의 서식지가 있습니다.


신천옹은 날개를 펴면 3.5m나 되는 현존하는 조류중에서 가장 큰 동물로 다큐멘터리에 많이 등장하는 조류이기는 하지만 멸종위기로 서식지를 보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알마트로스를 보기 위해 왔지만 요즘 이곳에서도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비싼 입장료에 볼 수 있다는 보장을 못한다는 말에 꼭 들어가야 하나 하는 갈등이 생깁니다. 결국은 단체입장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니 신천옹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천옹을 보지 못한 대신에 물개를 보게 됩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센터로 들어오는 입구에서 조금 바닷가로 내려가면 물개를 볼 수 있다는 말에 그리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얼마가 내려가니 물개 한마리가 멍청한 눈빛으로 멀거니 지나는 사람을 처다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야생 물개라면 활력이 넘쳐 덤벼 들어야 할 것 같은데...가깝게 다가 갔지만 멍한 눈빛으로 껌벅 껌벅..아니 본것만 못한 야생 물개였습니다.

서식지로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울타리가 쳐 있어 그 안을 들어다 보니 잠자는 물개 몇마리가 보일 뿐입니다. 동물원의 물개와 무엇이 다른가 싶을 정도...그냥 되돌아 나왔습니다.

멍청한 물개를 가까이서 사진 한장 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