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여행(과테말라) - 치치카스테낭고
치치카스테낭고는 파나하첼로부터 약 50km, 해발고도 1,965m의 키체마야 고원에 위치한다. 이곳은 마야 최대 부족이자 과테말라에서 두 번째로 큰 종족인 키페족의 생활중심지로 키체족은 아직도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살고 있다. 이곳의 광장을 중심으로 2개의 큰 성당이 있으며, 성당 문 앞에서는 민족의상을 입고 마야족 의식을 거행하는데, 마야의 유물박물관과 함께 이를 보려고 많은 이들이 방문한다.
이곳에서 열리는 시장은 중미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이다. 일요일과 목요일에 열리는 시장에서는 일상용품에서 공예품까지 다양한 물건이 거래된다. 마야의식에 쓰이는 제례용 가면들을 볼 수 있다.
2018년 3월 25일, 중미여행 28일째 되는 날...
이날은 파나하첼에서 안티구아로 들어가는 날입니다.
파나하첼에서 안티구아까지는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로 그곳으로 가는 길에 마야족의 전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치치카스테낭고에서 관광과 함께 점심을 먹고 가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투어버스를 이용하여 치치카스테낭고에 도착하여 오후 약속시간까지는 자유시간....자신의 취향에 따라 관광을 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볼거리는 중미에서 가장 크다는 전통시장과 큰 성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먀야의 전통의식이라과 합니다. 그리고 여유시간이 있으면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는 공원묘역...시간이 넉넉하므로 천천히 들러 볼 생각이었지만, 마침 우리가 방문한 날이 일요일이라 장날이었습니다.
중미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이라고 하니 복잡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성당 앞도 마찬가지이고...그야말로 구경이고 뭐고 빨리 복잡함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뿐....더욱이 귀중품을 넣은 배낭을 조심하라는 길잡이의 말에 신경이 자꾸 쓰이니 오래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잠깐 한바퀴 휭하니 돌아보고 시장을 벗어나는 길....가장 빠른 길을 찾아 시장을 벗어나니 공원묘역이 있는 곳이였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하니 그곳에 잠깐 들려 구경하고...다시 약속 장소로 가는 도중에 크고 화려한 식당에서 조용히 점심식사를 하게 됩니다.
점심식사를 하지 않으면 입장료를 내고 구경할 정도의 저택...그 저택에 식당이 있었습니다. 맛과 가격은 차후의 문제이고 우선 조용한 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은 욕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것 저것 따질 이유가 없었습니다. 덕분에 조용한 식사...
점심 식사 후....한눈 팔지 않고 곧장 시장을 벗어나 약속장소에서 투어버스를 타고 안티구아로 들어갑니다.
치치카스테낭고의 마야족들...장날이라 많은 사람들이 차를 타고 몰려들고 있습니다.
관광객들...
성당앞에서 팔고 있는 꽃들...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복잡합니다. 성당으로 올라가는 계단...
성당앞에는 원주민들이 제단에 올릴 꽃을 팔고 있습니다.
성당앞에서 전통의식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우리가 갔을 때는 볼 수 없었습니다.
성당 내부...지금까지 다녔던 성당과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른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조금은 어수선하고...산만한 분위기...
제단앞의 바닥에 촛불을 피우고 있습니다. 멕시코 차물라 마을에서 본 기괴함은 그나마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통시장...
전통시장을 벗어나니 전통복장의 마이족들이 보입니다.
시장을 보고 떠나는 원주민들...
치치카스테낭고의 모습...
저 멀리 화려하게 장식된 묘역이 보입니다.
상당한 규의 묘역...화려하게 치장되어 있는 무덤들...
이런 묘역도 구경거리가 되는 모양입니다.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죽은면 모두 똑같다고 말하지만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속에 있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장례에 사용되었던 물품을 태우는것 같습니다. 무엇이라고 계속 중얼 중얼...그것을 보는 사람의 기분은 별로입니다.
이런 저런 모습...이제 안티구아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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