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중국 여행(11회)

감숙성 및 청해성 여행 - 차카염호

by 하담1 2018. 8. 3.

 

 

감숙성 및 청해성 여행 - 차카염호

 

차카는 티벳어로 '염호의 물가'란 뜻으로 총면적이 105㎢에 이르는 차카는 칭하이 차이다우분지의 유명한 천연결정 염호이다. 차카의 소금은 입자가 크고 질이 순수하여 맛이 진하고 향기롭기로 유명하다. 소금입자에 광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흑청색을 띠므로 예로부터 '청염'이라고 불린다.

 

호숫가에는 소형 기차들이 내달리고 현대화 서리를 갖춘 대규모 소금 채굴선이 오가며 작업을 하고 있고, 주위에 설산마냥 우뚝 솟아있는 소금산이 펼쳐진 차카염호의 매혹적인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차카염호가 다른 염호의 차이점은 차카염호가 고체와 액체가 함께 섞여 있는 고염호수이며  고비사막이 아닌 설산과 초원사이에 있다는 것이다.

 

수역이 넓은 소금호수에 은색 물결이 일렁이고, 하늘에는 힌구름이 유유히 떠있고, 멀리 푸른 산이 우뜩 솟아 있어.. 호수에 비친 파아란 하늘과 힌구름, 설산은 한폭의 그림을 감상하는 듯하다.

 

차카염호는 타얼스사원, 칭하이호수, 멍다 천지와 함께 칭하이 4대명소로 각광 받고 있으며, 국가관광지에서 평생 가 보아야 할 55선 중의 하나로 선정되어 있다. 가장 아름다운 중국의 사계절 명소 100개 중에서 여름 명소 차카염호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청염의 바다이다.

 

염호의 가운데는 소금채취선이 고요한 염호에 동적인 느낌을 더해주고 저 멀리 솟은 적설의 산봉우리는 고요한 염호와 어울려 조화의 극치를 이룬다. 운이 좋으면 염호에 나타난 신기루도 볼 수 있다. 빛과 수중기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신기루속에는 건물과 양떼도 있고 가끔 호수를 헤엄치는 모습도 나타난다. 

 

 

2018년 7월 19일, 중국여행 8일째 되는 날...

 

이날의 일정은 시닝에서 출발하여 칭하이호를 구경하고 오후 늦게 차카염호를 관람하는 것까지 입니다. 다음날은 귀덕 지질공원..

 

소금호수로는 남미의 우유니소금호수를 따라 갈 수 있는 곳은 없을 것이지만 차카염호도 그에 못지 않게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가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유니 소금호수는 우기와 건기에 따라 풍경이 완전히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차카염호는 게절에 상관없이 항상 물에 잠겨 있기 때문에 반영을 보기에는 차카염호가 더 좋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날씨에 따라 많이 좌우되겠지만...

 

예전에 남미의 우유니 소금사막을 방문하였을 때는 건기였기 때문에 반영을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차카염호에서 볼 수 있는 반영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였습니다. 결국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고...더욱이 비까지 내리는 오후 늦게 방문한 탓에 원하는 만큼의 경이로운 풍경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오전에 바람이 불지 않기 때문에 반영을 봐야 하는 곳에는 일찍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차카염호는 해발고도가 높기 때문에 염호속으로 들어가 연출하는 것이 어렵기는 하겠지만....약간의 고통을 감수한다면 훨씬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오후 늦게 방문하였기 때문에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바람과 함께 가랑비가 흩뿌리고 있어 반영을 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형편이었습니다. 당연히 멋진 반영의 사진을 없을 수밖에...

 

그 옛날에는 바다였다는 말이 되는데...그 바다가 지각변동으로 융기를 하였고...둘러쌓인 산맥들로 인해 빠져나가지 못한 바닷물이 소금호수로 변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짧은 생애로는 짐작을 할 수 없는 오랜 세월에 이루어진 자연의 신비입니다. 비록 멋진 반영의 사진을 얻지는 못하였지만 자연의 경이로움을 다시 한번 깨닭게 된것으로 보람은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카염호는 입구에서 호수 중간까지 셔틀기차가 왕복을 하고 있어 그것을 이용하여 쉽게 가운데까지 들어갈 수 있지만 여유시간이 충분하다면 굳이 셔틀기차를 타지 않고 걸어 들어가도 좋습니다. 입구에서 3.5km 정도로 한시간 넘게 소요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어 들어가면서 염호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전혀 힘들다고 느낄수 없을 것입니다. 

 

산책로는 관광지화 되기 전에 소금을 실어 날랐던 철도가 놓여있던 곳으로 맨끝에는 옛날 철로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산책로 주변의 호수는 무릅정도의 깊이로 관광객들이 물속에 들어가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물의 깊이는 사계절 변함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가 입장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람이 불고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겨우 한바퀴 돌아보고 쫒기듯 밖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차카염호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일기가 좋지 않았던곳으로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