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 행 기/국내산

북한산 단풍산행1 (2018.10.24)

by 하담1 2018. 10. 25.

 

 

 

북한산 단풍산행1 (2018.10.24)

 

도상거리 : 14.12km

소요시간: 5시간 58분

우이동역- 우이동- 영봉- 백운대 - 용암문-대동문- 보국문- 대성문 - 정릉- 보국문역

 

 

 

북한산에 단풍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단풍이 절정이라는 소식을 듣기는 하였지만 휴일은 많은 사람들로 복잡할 것이라는 생각에 평일을 찾아보니 이제야 다녀 왔습니다. 하루 이틀 늦은것이 큰 대수랴..그렇게 생각하였는데 전날에 비가 내린 탓인지 상부쪽으로는 많이 떨어져 있어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중하부쪽으로 아직 단풍이 남아 있어 그나마 볼 수 있어 즐겁게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휴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백운대에는 올라 갈 생각조차 하지 못하였지만 이번에는 평일이라 등산객들이 없어 편안하게 정상에 올라 갈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화창한 가을 날씨에 시원한 바람까지...요즘 산에 다니기에는 최적의 날씨였던것 같습니다. 붉게 타들어가는 단풍을 구경하며 혼자서 한가롭게 어슬렁 거리듯 산길을 걷는것은 최고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척추신경이 왼쪽 무릅을 건드려 통증이 가시질 않아 조심해야 한다는 정형외과 의사의 말이 있어 무리하지 않게 조심하고 있습니다. 너무 무리하면 평생 걸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엄포....진짜 그런 불상사가 있을 것이라고 믿지는 않지만 전혀 무시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나와 같은 사람에게는 걷지 못한다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뭍은 자세를 곧게 하고 철저히 스트레칭을 해주면 괜찮을 것이라는 말을 믿습니다.

 

세월에 장사 없다는 말....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런 저런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는 것은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

 

 

얼마전에 생긴 우이전철을 타고 우이동역에서 내려 도선사쪽으로 상가건물이 늘어선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우이동 계곡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물론 북한산 관광안내소도 지나고...입구를 지나니 계곡에는 온통 붉게 물든 단풍이 앞을 가립니다. 이곳은 지금이 절정...온통 붉은 단풍나무들이 천지사방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이리 저리 구경하며 힘든지 모르게 등산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이른 아침이라 등산객도 별로 눈에 띄지 않고..한가하니 좋습니다.

 

 

천천히 단풍구경하며 사진 찍고...

 

 

단풍잎은 붉게 물들기 시작할 때 나뭇잎이 형광빛으로 빛날 때가 가장 멋진데 이곳은 그 시기는 지난 것 같았습니다. 조금 늦은 듯...

 

 

등산로 바닥에는 떨어진 단풍잎이 수북히 쌓여 있고..아마 전날 비에 많이 떨어진 듯합니다.

 

 

그나마 이 정도의 단풍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얼마나 좋던지...

 

 

위에서 내려오는 분들의 말로는 정상부근에는 모두 졌다고 합니다. 이곳에 최고라며..천천히 실컷보고 올라가라고 합니다.

 

 

물론 급할 것은 없습니다. 천천히 단풍구경하며...

 

 

어슬렁 거리며 올라가다 보니 영봉으로 올라가는 하루재...이곳까지 단풍이 좋습니다.

 

 

영봉에는 단풍이 꽝...이곳에서 바라다 본 인수봉과 만경대는 보기 좋습니다.

 

 

왼쪽의 봉우리는 오봉...우측으로 자운봉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도봉산은 참으로 많이 다니는 산입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암봉이 인수봉...백운대는 가려서 잘 보이지 않고..만경대는 잘 보입니다.

 

 

인수봉 밑에 있는 산악구조대...그곳은 단풍이 좋습니다.

 

 

산악구조대가 있는 곳...이곳은 단풍이 좋습니다.

 

 

이렇게 역광으로 보는 것도 좋네요..

 

 

백운대로 올라가는 도중...

 

 

사진작가?...몇사람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여기도 한분이 자리잡고 있고...

 

 

점점 등산로에 떨어진 낙엽이 많아지고 있습니다....낙엽을 밟는 소리도 특별합니다.

 

 

백운산장... 이곳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백운대로 올라갑니다.

 

 

이렇게 한가하니 얼마나 좋던지...이곳에서 정상에 올라가는 것을 포기한 것이 상당히 많습니다.

 

 

 

 

백운봉 바로 밑에는 몇마리의 고양이가 항상 있습니다. 등산객이 던져주는 먹이에 길 들여진 고양이들 입니다.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백운대 정상...

 

 

정상에서 내려다 본 인수봉...그 뒤에 도봉산...우측에 수락산..

 

 

인수봉에 암벽하는 분들이 올라가 있습니다......사방을 한바퀴 돌아보니 시원하니 좋습니다....과연 명산입니다.

 

 

 

'산 행 기 > 국내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락산 가을산행(2018.10.27)  (0) 2018.10.28
북한산 단풍산행2 (2018.10.24)  (0) 2018.10.25
관악, 삼성산 산행-(2018.10.16)  (0) 2018.10.17
여행용 배낭...  (0) 2018.06.17
도봉산 산행(2018.06,16)  (0) 2018.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