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및 돌로미테 트레킹 - TMB 둘째날(레우슈-레콘타민)2
미야지 산장(1550m) 1.5km - 트뢱산장(1720m) 6.5km - 레콘타민(1167m)
2018년 8월 17일...레우슈에서 레콘타민까지 가는 날입니다.
미야지 산장에서 점심을 먹고 맥주 한잔까지 마시고...한참 동안 휴식을 한다음 무거운 몸을 이끌고 트뢱산장으로 올라갑니다. 해발 고도차가 200m 밖에 되지 않지만 점심을 먹고 언덕을 오르는 길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숨을 헐떡이며 산장까지 올르고...이후 부터는 그야말로 룰루라라...내리막길의 연속입니다.
트뤅산장에서 레콘타민까지 내려가는 길은 울창한 나무숲으로 이루어진 임도길입니다. 넓고 잘 닦여진 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 갑니다. 그저 우람한 나무숲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니 멀리 멋진 집들이 나무 사이로 보이고...조금 더 내려가니 마을이 나타났습니다.
이날 아침부터 하늘은 맑고 화창한 날씨가 오후가 되면서 꾸무리 해지더니 오후 3시가 되어 갈 때부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미쳐 숲속을 벗어나지 못하였을 때 부터는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는 소나기...급히 비바지에 우의를 챙겨입는 수밖에 도리가 없고...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지만 그러한 기미는 보이지 않고...결국 비를 맞으며 내려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억수로 쏟아지는 탓에 카메라를 꺼내는 것은 엄두를 낼 수 없고...잠깐 잠깐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게 됩니다. 비를 맞으며 레콘타민 마을로 들어와 이곳에서 연료인 가스통을 구입하고...마을을 지나 한참 걸어서 예약되어 있는 호텔로 들어가기 됩니다.
이날은 호텔에서 조리를 해 먹을 생각이었지만 구입한 가스통의 연결부위가 맞지 않아 요리하는 것을 포기하고 매식...덕분에 가격은 무척 비쌌지만 맛있는 요리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깨끗한 침실..... 부족함이 없는 숙소에서 먹고 잠을 잡니다.
내일은 라콘타민에서 본 홈뮤까지 가는 날이다.
미야지 산장...점심을 먹고 레콘타민으로 가는 길입니다.
트뤡산장으로 올라가는 길...
뒤에 보이는 산장이 미야지 산장으로 점심을 먹은 곳입니다.
이제 트뤡산장이 코앞입니다. 힘겹게 올라와 잠시 쉬고 있는 부부 트레커...쉬엄 쉬엄 즐기며 갑니다.
언덕위에 있는 트뤡산장 안내판...이 때부터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하고...조금씩 마음이 바빠집니다.
트뤡산장...날씨가 좋으면 잠시 쉬었다가도 좋으련만....점점 흐려지는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트뤡산장의 모습...이곳에서 점심을 먹는 트레커도 있습니다.
트렉산장에서 조금 더 내려오니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목장을 하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저 멀리는 방목하고 있는 가축들도 보이고...그야말로 전형적인 유럽의 농촌 풍경입니다.
레콘타민으로 내려가는 길...양옆으로 우람한 나무들이 울창합니다. 임도인듯...
나무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레콘타민 마을...오늘은 저 마을에서 머물게 될것입니다.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곳부터 쏟아지는 소나기를 흠뻑 맞으며 내려갑니다. 여기부터는 핸드폰 카메라 사진입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좋은 사진을 많이 얻었을 것 같은데...날씨가 아주 좋지 않습니다.
소낙비는 오락 가락...카메라를 꺼낼 수는 없고...사진은 찍고 싶고...
상당히 예쁜 집들이 많습니다.
계속 마을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상당히 예쁜곳입니다.
레콘타민 마을에 있는 번화가...상가가 밀집되어 있지만 가게마다 장식되어 있는 꽃들이 예쁘기만 합니다.
마을 한 가운데 있는 성당...비가 오고 있으니 자세히 볼 수도 없고...
등산용품 가게를 찾아 가스를 구입하고...우리가 예약되어 있는 호텔을 찾아 계속 올라갑니다.
한참을 걸어 올라가 겨우 예약된 호텔을 찾아 짐을 풀게 됩니다. 여기는 호텔존으로 관광객들이 머물기위해 지어진 호텔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호텔에서 내려다 본 전경...앞에보이는 산이 상당히 보기 좋은데 사진으로는 별로입니다.
오늘은 푹쉬면서 피로를 풀고 내일 또 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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