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및 돌로미테 트레킹 - TMB 둘째날(레우슈-레콘타민)1
레우슈(1007m) 5km - 벨뷔언덕(1801m) 1.5km - 구름다리 (1720m) 2km - 트리고 고개(2120m) 1.5km - 미야지 산장(1550m)
2018년 8월 17일, 몽블랑 TMB 둘째날입니다.
이날의 일정은 레우슈에서 라콘타민까지 18km를 가야 하는 날.....아침 8시에 샤모니에서 버스를 타고 레우슈까지 이동하여 케이블카를 타고 뷜베 언덕까지 올라가서 본격적으로 트레킹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날 샤모니에서 레우슈로가는 버스에 올라타니 등산복 차림의 한국사람들이 타고 있습니다. 여행사를 통하여 온 사람들로 한국인 인솔자를 비롯하여 현지인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트레킹을 한다고 합니다. 커다란 짐은 차량으로 이동하고...본인은 간식을 포함하여 꼭 필요한 것만을 넣은 작은 배낭을 짊어 져...조금은 편한 트레킹을 하게 됩니다.
이런 방식의 트레킹은 체력이 부족한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굳이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전체를 완주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요. 직접 몽블랑의 산군을 보겠다는 의지가 중요한 것이지 방법이 중요한 것은 아니란 생각을 해 봅니다. 이분들과는 첫날 보고 며칠이 지난 후 여늬 산장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장기간의 트레킹에서는 첫날과 두째날...걷는 것에 적응을 할 때까지 고도와 거리에 상관없이 힘들다고 합니다.
레우슈에서 뵐붸언덕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본격적으로 트레킹을 시작하여 두번의 오르막을 오르내리기는 하지만 고도차가 400m남짓으로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다만 무거운 배낭에 적응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언덕을 올라가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제 트레킹을 시작하였으니 힘이 넘쳐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뵐붸언덕까지는 모든 트레커들과 함께 올라갔고...이후 트렉에 올라서 걷기 시작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흩어지게 됩니다. 물론 한국인 트레커들과도 헤어지게 되고...각 팀별은 물론이고 한팀에서도 각자 걷는 페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함께 다닌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런 이유로 동행인과도 앞서거니 뒤서거니...각자 혼자서 걷다가 목적지에서 만나게 됩니다.
장기간의 트레킹이 결국 혼자만의 길이 되는 이유입니다.
레우슈에서 뷀붸 언덕까지 케이블카로 올라왔습니다. 해발 1000m에서 1800m까지...
케이블카가 있는 곳...좌측으로 몽블랑 산군이 보입니다.
몽블랑 트레킹 코스 입구...이제 본격적으로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입구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조금 내려가면 톱니바퀴가 있는 철길이 있습니다.
급경사를 올라와야 하는 기차이기 때문에 톱니를 이용해야 하는 모양입니다. 어디서 출발하여 어디까지 가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뷜붸 언덕에서 아래로 내려가 계곡의 구름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내려가는 길...
계곡을 건너기 위해 설치해 놓은 구름다리...만년설이 녹아서 흐르는 물이 상당히 많습니다.
구름 다리를 건너는 트레커..앞에 보이는 트레커는 아이를 동반한 한가족이었습니다.
코스 왼쪽으로 보이는 몽블랑...산군으로는 역광이 되어 제대로 만년설을 볼 수 가 없습니다.
트레코 고개로 올라가는 길...경사가 있습니다.
천천히 천천히..무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시간도 충분하고...철쭉과 비숫한 꽃이 길가에 만발해 있습니다.
야생화...
트리코 고개...해발 2120m입니다.
힘겹게 올라온 보람이 있습니다. 산봉우리는 아니지만 시야가 시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는 모습...
트리코 고개에 설치되어 있는 TMB 안내판...
전날 이곳에서 야영을 한 트레커의 느긋한 모습...젊은 서양인들이었습니다.
우리과 같은 일정...숙박지까지 거의 같아 매일 함께 하게 된 블가리아 청년들입니다. 이 젊은 사람들이 내 사진을 많이 찍어주게 됩니다.
TMB 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방향을 잘 파악해 보아야 합니다.
트리코 언덕위에서 내려다 본 미야지 산장...저 산장에서 이날 점심을 먹게 됩니다.
미야지 산장...계곡에 있는 산장은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미야지 산장으로 가는 방향표시판...
앞으로 종종 보게 되는 방목된 소떼들...평화롭게 풀을 뜯는 살찐 소떼들...상당히 보기 좋습니다.
만년설산 밑에 방목된 소떼들...이곳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목가적인 풍경으로 보기 좋습니다. 달력에서나 보던 모습...
우리는 내려가고...한떼의 트레커는 올라오고...
길가에 세워 놓은 성모마리아 상...
미야지 산장에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점심을 먹은 곳...
거의 모든 트레커들이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듯...점심 식사는 깔끔하고 푸짐하게 잘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맥주도 한잔 마시고...
미야지 산장의 이모저모...
물가에서 쉬고 있는 트레커들...미야지 산장에서 한참동안 휴식을 하고...트뢱 산장으로 올라갑니다. 트뤡산장은 1720m...점심을 먹고 경사진 곳을 올라가려니 힘이 듭니다. 하지만 가야 할 길..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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