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및 돌로미테 트레킹 - TMB 셋째날(레콘타민~본옴므산장)1
레콘타민(1167m)4km-노트르담 성당(1210m)2km-낭보랑산장(1460m)4km-발므산장(1706m)0.5km-조배평원(1920m)2km-본옴므고개(2329m)
2018년 8월 18일, TMB 셋째날...이날은 라콘타민에서 본홈므산장까지 가는 날이다.
이 구간은 해발고도 1167m에서 2483m까지 올라가야 하는 오르막길로 몽블랑 트레킹중에서 가장 힘든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여늬 때와 마찬가지로 아침을 든든히 먹고...출발입니다.
전날 내린 비로 숲속의 공기는 그야말로 상쾌한 청량감이 몸속 깊숙이 파고 드는 아침..... 마을을 벗어나 숲속길을 따라 노트르담 성당까지는 완만한 숲속길...길위에는 먼저 출발한 트레커들이 이런 저런 담소를 하며 걷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성당앞에는 몽블랑 트레킹 코스 안내판이 있고...그곳부터는 계속 오르막을 오르게 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탁인 시야...앞을 가로막는 웅장한 바위산...몽블랑 산군이 앞에 떡 버티고 있는 모습에 압도됩니다.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는 것은 말할 것 없고 웅장함에 놀라고...천천히 호흡을 가다듬고...가슴속 깊숙히 숨을 들이키며 한발 두발 앞으로 올라갑니다. 오늘 하루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며칠간 계속 이어지는 트레킹...조급해 할 이유가 없다고 혼자서 다짐해 봅니다.
이날 출발할 때 발므산장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지만 서둘러 올라 온 것도 아닌데 도착하고 보니 오전 10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점심을 먹깅는 너무 일러 그냥 패스....생각지도 않게 빠른 걸음으로 올라 왔던 모양입니다.
발므 산장을 지나 언덕길을 아무 생각없이 한참 올라오다 보니 넓은 평원이 나타납니다. 조배평원...탁트인 시야가 속시원합니다. 그 평원 뒷편으로는 웅장한 바위산들이 빙들러 서 있고....경치가 상당히 좋은 곳입니다.
앞서가는 남녀 혼성을 이룬 단체 트레커의 뒤를 따라 아무 생각없이 올라가다 보니...아차!! 큰 실수를 했습니다. 이날 조배호수를 다녀 올 계획을 세웠는데 아무 생각없이 앞선 사람들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갈림길을 지나 한참 올라와 버렸습니다. 이를 어쪈다...다시 내려가서 조배호수를 다녀 와야 하나나....점심도 먹지 못하였는데....결국 포기하는 것으로 결정을 보았습니다.
결국 조배호수를 포기하고 오르막을 계속 오르다 보니 만년설이 녹지 않은 상태로 있는 구간도 지나고....한참 지나 본 옴므 고개에 올라서게 됩니다. 본 옴므 고개에 올라서니 마치 정상을 정복한 듯한 기분....그런데 날씨가 심상치 않게 변하여 갑니다. 급격하게 나빠지는 날씨...오후가 되면서 흐려지고 비가 쏟아지고...오늘도 그런 날이되는가 걱정스러웠습니다. 더욱이 점심을 먹지 않은 상태...날씨까지 급변하니 마음이 조급해 질수 밖에 없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본옴므 고개에서 천천히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산장으로 가도 되지만....쫒기듯 산장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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