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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몽블랑및돌로미테

몽블랑및 돌로미테 트레킹 - TMB 넷째날(본옴므산장~엘리자베타산장)1

by 하담1 2018. 11. 15.

 

 

 

몽블랑및 돌로미테 트레킹 - TMB 넷째날(본옴므산장~엘리자베타산장)1

 

본옴므 산장(2443m) - 라자목장(1780m) - 레샤피유마을(1554m) - 글라시유마을(1789m) - 모테산장(1870m) - 세이뉴 고개(2516m)

- 리블랑쉬 계곡 - 엘리자베타 산장(2195m)

 

 

2018년 8월 19일, 몽블랑 트레킹 넷째날...

 

그동안 해외 트레킹을 갈 때마다 가장 궁금한 것이 어떤 곳에서 잠을 자며 무엇을 먹느냐입니다.  

 

네팔의 히말라야 트레킹을 할 때 이동하는 롯지...뉴질랜드의 밀포드 트렉의 산장....중국 서티벳에 있는 카일라스 코라를 할 때의 롯지를 비롯하여 남미의 잉카트레일, 싼타크르즈 트레킹등...각자 나름으로는 독특한 형태의 숙박지였습니다. 이번 몽블랑의 트레킹에서 이용하게 되는 산장은 어떤지...당연히 궁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이곳은 부유한 나라에 속하는 곳에 있고...물론 오래전에 예약을 해야만 할 정도로 세계의 트레커들이 찾아 오는 유명한 트레킹 코스이기 때문에 열악한 시설은 아닐것이라 믿고 있었습니다. 시설이 잘 되어 있는 만큼 숙박비가 비싼것은 당연한 것이고...하지만 MTB를 하는 모든 트레커는 본인 스스로 야영장비를 갖고 다니지 않을 것이라면 비싼 숙박비는 감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몽블랑 트레킹을 하다보면 시내를 통과하게 될 때가 있는데 일정을 조절하여 시내에 있는 호텔에서 머물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산중턱에 있는 산장을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산장에 머물수 있는 기회가 트레킹을 할 때가 유일하기 때문에 가능한 산장에서 머물기를 원하는 것은 모든 트레커들의 꿈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예약 전쟁을 치루며 숙박을 원하는 것이겠지요.

 

며칠동안 트레킹을 하면서 호텔을 비롯하여 산장에서도 머물러 보았습니다. 호텔이야 말 할 것도 없지만 산장이라는 것도 그동안 겪어본 산장과 크게 다른 것은 없습니다. 산장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4인실...또는 다인실로 구성되어 있는 방에서 각국에서 온 트레커들과 함께 잠을 자는 것이 전혀 낯선 일이 아닙니다. 

 

흘린 땀을 씻을 수 있는 세면장은 정하여진 시간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곳, 코인을 사용하여 물 사용을 통제하는 곳...마음씨 좋은 산장은 물사용에 제한이 없는 곳도 있습니다. 대부분 아침과 저녁식사는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어 단체로 식당에 모여서 식사를 하게 되므로 시간을 잘 지켜야 합니다. 식사는 일방적으로 정하여진 메뉴를 제공하는데 풍부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영양이 부족하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트레커들이 하룻밤을 머무르는 곳이기 때문에 예의를 지키는 것은 상식....   

 

산장에서 이른 아침을 먹고 밖으로 나오니 햇살이 좋습니다. 전날 오후에는 비까지 내려 꼼짝 못하고 산장 안에 머물러야만 했었는데 비가 온후라 시원하고 맑은 공기가 상쾌합니다. 오늘도 이른 시간에 출발..오늘은 엘리자베타 산장까지 갑니다. 거리는 20km...본옴므 산장에서 엘리베타산장으로 가는 길을 두가지 입니다. 산능선을 타고 가는 것과 계곡으로 내려가는 방법...우리는 계곡길을 택하였습니다.

 

어제 오후에 잠깐 보았던 양떼들...건너편 언덕위에서 있는 목장의 울타리 안에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이곳이 라자 목장인가...

 

햇살이 높이 올라오지 않아 그늘이진 계곡을 내려가고 있습니다.

 

산골짜기...앞뒤로 높은 산봉우리들이 연달아 늘어서 있고...주변 경치가 좋습니다. 레시피유마을로 내려가는 길...

 

햇살에 비친 그림자...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에는 이런 것도 보입니다.

 

한참 내려가야 합니다. 룰루랄라...

 

이제 거의다 내려왔습니다. 레시피유 마을은 작은 마을입니다. 잠시도 쉬지 않고 통과...

 

레시피유 마을을 지나 산등성으로 올라가는 길....앞에 보이는 산봉우리에는 만년설이 그대로 남아 있고...

 

저 앞에 보이는 마을이 글라시에 마을입니다.

 

글라시에 마을로 가는 길의 전경...한떼의 소들이 길을 막고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전경...전원적인 풍경이 보기 좋습니다.

 

글라시에마을의 갈림길에서 모테 산장으로 가는길...

 

모테산장입니다. 이곳에서 이른 점심을 먹었습니다.

 

한참 휴식...맥주한잔도 하고....푹쉬었다 출발합니다.

 

모테산장을 지나 세이뉴 고개까지는 한참 올라가야 합니다.  확트인 전망...트렉에서 바라다 보는 전경이 좋습니다.

 

점심을 먹고 길을 재촉하는 트레커들....세이뉴 고개까지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힘이 듭니다. 몇번을 쉬고...숨을 헐떡이며..

 

몽블랑 산군....바위로 이루어진 산맥이 상당히 보기 좋습니다. 거침없이 펼쳐진 암릉의 연속...만년설.....

 

높은 산위까지 양떼들이 줄지어 풀을 뜯고 있습니다. 멋진 전경...

 

오르다 힘들면 쉬었다가고...천천히 한발작 한발작 걸음을 옮겨 놓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전경...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래 보이는 산장이 모테산장으로 우리가 점심을 먹었던 곳입니다. ....많이 올라 왔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세이뉴고개(2516m), 아직 한참 더 올라가야 합니다.

 

우리와 반대방향을 진행하고 있는 트레커들...내려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이뉴 언덕...고개에 다 올라왔습니다.

 

앞에 보이는 언덕위에 있는 돌탑...세이뉴 언덕에서 인증사진 한장 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