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및 돌로미테 트레킹 - 돌로미테의 오르티세이
오르테세이는 돌로미테에서 가장 큰 마을로 해발 1236m 언덕위에 위치해 있다. 인구는 5791명, 하지만 매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80만명이 훨씬 넘는다.
1970년에는 이곳에서 알파인 스키 세계 선수권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오르티세이는 마을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평화로움을 만끽 할 수 있는 곳이다. 많은 집들이 예쁜 꽃들로 장식되어 있다. 창문 밖에도 꽃, 정원에도 꽃, 담벼락에도 꽃, 마을 전체가 꽃으로 뒤덮혔다.
마을을 걷다보면 돌길위에 세운 역사적인 건물들, 거리마다 세워져 있는 오랜 전통의 숙박시설과 호텔, 프로슈토와 치즈, 와인등을 파는 아기자기한 상점, 술통으로 테이블을 만든 낭만의 와인바, 오픈 카페와 아담한 교회도 보인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천천히 걷거나 길가에 있는 벤치에 앉아 쉬기도 한다. 오르티세인느 언덕위에 세운 마을이지만 푸니쿨라를 타고 산으로 올라가면 시원한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수없이 많은 트레킹 코스가 있어 걷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다.
오르티세이에서 가장 경이로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은 ' 알페 디 시우시'라는 곳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이곳에 오르면 뾰족하게 튀어 오른 사소롱고와 사소피아토 봉우리를 볼 수 있다. 바다 밑의 지각이 융기되어 거대한 바위산으로 바뀐 거대한 돌덩어리, 사소롱고는 3181m의 높이로 돌로미테에는 2750m d이상의 봉우리가 35개나 널려 있다.
2018년 8월 30일, 밀라노에서 볼차노의 오르티세이로 들어가는 날....
밀라노에서 아침 8시 25분 볼차노행 기차를 타고 출발......중간에 베르나에서 한번 환승을 하여 오후 1시 30분경에 볼차노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볼차노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오르티세이로 이동...오르티세이에 도착하여 호텔을 잡고 짐을 내려 놓으니 오후 4시간 넘어 갑니다.
이곳부터는 우리가 머물곳을 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지에서 숙박할 호텔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운 일을 감수해야 합니다. 약간 불편은 하지만 일정에 유연성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미리 예약을 하지 않았던 것이 나중에 큰 일정 변화를 초래하였지만 이 때만해도 큰 불편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볼차노에서 버스를 타고 오르티세이로 오는 과정에 본 이곳의 풍경은 과연 돌로미테라는 곳이 얼마나 멋진 곳인가를 새삼 깨닭게 됩니다. 그야말로 그림같은 풍경이 끝없이 차창을 스쳐 지나갑니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을...왜 세계의 관광객들이 찾아 오는 곳인가를 충분히 알게 됩니다.
해발고도 1236m로 높은 곳에 위치한 오르티세이는 산속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마을로 소개글에 나와 있듯이 전통가옥을 꽃으로 예쁘게 장식을 해놓은 동화속에 나오는 마을을 연상케 합니다.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한....아름다운 마을이었습니다.
호텔에 짐을 풀고...잠시 나와서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분위기를 익히기 위해서...간단히 요기를 하기위해 슈머마켓에 들려 식재료를 구입하고 커피한잔 마시고...화려한 옷차림의 관광객들을 구경하며 오후시간을 보냈습니다.
계절 탓인가...오후만되면 내리는 비로 인하여 많은 불편을 겪습니다.
이곳에서도 마찬가지...역시 비가 시작되더니 밤새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내일은 세체다에 올라가기로 한 날인데하루종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걱정스럽습니다. 가을비는 맞지 않은 것이 좋은데...밤새 뒤척이는 날입니다. 멋진 곳에 와서 이런 걱정...
우리가 머물렀던 호텔...약간 올라간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호텔입니다.
운이 좋았던지...저렴한 가격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오르티세이 마을...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주택을 호텔로 사용하는 건물도 많지만 모두 하나 같이 잘 가꾸어 놓았습니다.철저하고 빈틈이 없다고 할 정도로...깨끗합니다.
마을 한 가운데 있는 성당이 중심입니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호텔 주변의 건물이 모두 호텔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을 중앙에 있는 조형물...
오르티세이의 이모저모...
커피한잔을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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