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3국여행 - 아제르바이잔의 고부스탄 선사암각화

 

 

코카서스 3국여행 - 아제르바이잔의 고부스탄 선사암각화

 

고부스탄 암각화 문화 경관은 아제르바이잔 중부의 반사막에서 나온 바위투성이들의 표석 평원으로 이루어진 3개 지역을 총칭한다. 이 지역들에는 40,000년에 이르는 바위 예술의 증거가 되는 6,000개 이상의 뛰어난 암각화 컬렉션이 있다.

 

또 인간이 살았던 동굴, 정착지와 묘지 유적이 있으며, 이 모든 것은 해당 지역에 빙하 시대 말기의 장마 기간부터 후기 구석기, 중세까지 이어지는 동안 거주자들이 살았음을 반영한다.

 

고부스탄에 있는 암각화 컬렉션은 선사시대의 사냥, 동식물, 인간들의 생활 방식, 선사 및 중세시대의 문화적 연속성을 반영하고 있다. 암각화의 질과 양 모든 면에서 뛰어난 가치를 가지고 있다.

 

 

2019년 4월 19일, 코카서스 여행 3일째 되는 날...

 

전용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사막과 같은 지형에 큰 바위가 널려있는 야트막한 구릉지대.....이곳이 그 옛날 선사시대에 인간이 살았던 흔적으로 암각화를 새겨 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바위틈 사이로 만들어 놓은 산책로...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바위에 새겨진 수많은 암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주로 동물의 그림이 대부분이고 때로 사람이 배를 타는 것과 같은 생활상을 그려 놓은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40.000년 전부터 그려 놓은 것이라고....

 

우리와 같은 무뢰한은 그저 그런가보다 하는 것이지 과연 선사시대의 그림인지 후세에 그려진 것인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 알길은 없습니다. 우리의 눈으로 보았을 때는 그놈이 그놈...아이들이 장난스럽게 그려 놓은 듯한 그림이지만 인류 역사를 연구하는 분들에게는 보물과 같은 장소라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합니다.

 

어쨌든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곳이니.....

 

바위에 새겨진 선사 암각화를 구경하고 입구에 있는 박물관에 들어가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돌아보는 것으로 이곳의 방문을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