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여행 ㅡ 아제르바이잔 고부스탄의 머드화산
바쿠에서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고부스탄 머드화산은 아제르바이잔에서 활동이 가장 활발한 이화산이자 활화산이다. 버스가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는 도로에서 낡고 오래된 택시를 타고 들어가야 볼 수 있다.
진흙화산은 가스가 섞인 진흙이 솟아오르면서 생긴 화산이다. 세계 700개의 진흙화산 중 아제르바이잔에 약 400여개가 분포하고 있다. 고부스탄 진흙화산은 2001년과 2010년도에 폭발해 불꽃이 50m 이상 솟아 올랐다고 한다.
가파른 언덕을 오르면 봉긋봉긋 솟아오른 화산들이 회색 진흙을 머금고 뽀글뽀글 끓으며 톡톡 분출하고 있는 모습과 불출된 진흙이 흘러내려 거북등처럼 갈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
2019년 4월 19일, 코카서스 여행 3일째 입니다.
고부스탄의 선사 암각화를 구경하고 다시 바쿠로 돌아가는 도중에 머드 화산에 들렸습니다.
진흙화산이 있는 곳은 미니 버스가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울퉁불퉁하고 진흙바닥으로 이루어진 곳이 있어 미니버스는 들어 갈 수 없고 그곳만을 전문적으로 다니는 택시를 타고 들어가게 됩니다. 허름한 택시를 타고 비포장 길을 달려 도착한 머드화산지대...그리 높다고 할 수 없는 작은 봉우리가 여기 저기 많이 솟아 올라 있는 곳입니다.
작은 봉우로 솟아 올라 있는 곳은 회색의 진흙이 솟구쳐 오르는 곳으로 진흙이 굳으면서 형성된 봉우리입니다. 꿇은 물이 수중기와 함께 솟아오르는 화산지대는 몇번 보았지만 뜨겁지 않은 진흙이 솟아 오르는 화산지대는 이번이 처음인것 같습니다.
지구는 살아 있다...자연의 신비....이런 모습을 바라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경이롭다는 것입니다.
지난해에 중미에서 붉은 화산이 솟구쳐 오르는 모습에 탄성을 질렀던 기억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런 모습에는 언제나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웅장하고 장엄한 모습은 아니지만 분명히 지구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직접 보고 느낄수 있는 것이니까요.
비롯 잠깐 동안 방울 방울 솟구쳐 오르는 모습을 지켜 보는 것이였지만 상당히 좋았던 기억입니다.
아랫 동영상은 진흙이 솟아 오르는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사진을 크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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