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3국 여행ㅡ조지아 아할치혜의 라바티성
라바티성은 조지아주 아할치헤의 요새이다. 9세기에 세워진 성으로 현존하는 건물은 대부분 17세기부터 18세기의 오스만 제국에 의해 완전히 재건되었다. 1393년 Tamerlane 군대를 비롯하여 Turko, 몽골의 침입에도 불구하고 요세는 계속 번성하여 1590년에콘스탄티노풀 조약후 오스만 제국의 통치하에 있었고 이후 터키는 주로 방어용으로 성채로 이용하였다. 이후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보수공사를 하였다.
2019년 4월 27일, 코카서스 여행 11일째 되는 날....
전날 카즈베기에서 보르조미로 들어와 하룻밤을 지내고...이날은 보르조미 근교의 명소를 찾아 보는 일일 투어를 하게 됩니다.
이날의 최종 목적지는 터어키 카타도피아의 동굴 주거지와 흡사한 동굴수도원으로 유명한 바르지아를 가는 것이지만 도중에 아할치혜에 들려 화려한 성채를 자랑하는 라바티 성채를 구경하고 커티비시 마을에 있는 지금은 폐허로 성채의 잔재만 남아 있는 성을 둘릴 것입니다.
여늬 때와 마친가지로 전용버스를 타고 아침에 출발하여 약 한시간 정도 떨어진 아할치헤에 도착하여 곧장 성채 입구 주차장에 버스를 주차하고 성으로 들어가 한시간 넘게 들러 보았습니다. 상당히 화려하고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는 성채...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수많은 외침과 지배를 받을 때마다 건축된 건물들이 뒤섞여 있어 상당히 복잡하고 어수선한 느낌의 건축물들이 늘어서 있지만 상당히 화려한 외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중에 중앙 광장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황금빛 돔으로 치장되어 있는 이슬람 사원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조지아가 세계에서 가장 빨리 기독교를 받아 들인 나라로서 조지아 정교회가 국교인 이곳에 떡하고 버티고 있는 이슬람 사원...아마 오스만 터어키의 지배를 받을 때 지어진 건축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로와 같은 건물들 사잇길을 따라 성채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망루로 올라가 주변을 돌아보니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설산의 힌눈을 배경으로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마을의 집들...그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정교회 건물이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 옵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삶은 어떨지 알 수 없지만 겉보기에는 그지없이평화로워 보입니다.
복잡하게 무질서하게 지어진 성채의 건축물이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니 나름으로는 상당히 화려하게 지어진 건축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유럽의 여늬 잘 가꾸어진 정원을 흉내낸듯 디자인 되어 있는 정원수를 바라보며 혹시 백성의 고혈로 지어진 것은 아닌지...생각해봅니다.
어쨌거나 망루에 올라 이곳 주민들의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이곳을 방문한 보람은 충분하다...그런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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