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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코카서스 (3국)-아제르바이잔,조지아,아르메니아

코카서스 3국 여행 - 조지아 트빌리시 올드타운 탐방1

by 하담1 2019. 6. 12.

 

 

코카서스 3국 여행 - 조지아의 트빌리시 올드타운 탐방 1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의 구시가지에 해당하는 지역. 19세기의 절충형 도시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5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건축 구조물들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 있는 구시가지는 양 옆으로 므츠바리강이 흐른다. 고풍스런 옛 건물이 많이 올드 트빌리시로도 불리며, 현대식 빌딩이 늘어서 있는 트빌리시의 신시가지와 대조를 이룬다. 고대 도시로서의 가치가 높고, 기독교 건축양식의 시조를 알 수 있는 유적들이 많아 트빌리시 역사지구로  지정되었다.

 

19세기의 절충형 도시 구조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으로, 5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건축 구조물들을 간직하고 있다. 대표적인 명소에는 므타츠민다 산[Mount Mtatsminda], 식물원[Botanical Garden],나리칼라 요새[Narikala Fortress], 조지아의 어머미로 불리는 카틀리스 데다 기념비[Kartlis Dada monument] 시오니 대성당[Sinoni Church] 등이 있다. 이외에도 교회, 박물관, 푸시킨이 자주 이용했다는 유황온천 하맘(Hammam], 오픈형 발코니에 장식이 새겨져 있는 목조 주택등이 있다.

 

올드 타운에 속하는 거리들로는 예루살리미스 거리, 트빌리시 소로라키지구의 작은 거리들, 시오니거리, 바라타슈빌리 거리, 레제리제 거리 등이 있다. 이 거리에는 다레잔 여왕궁의 성벽, 카브라수빌리의 동상, 조지아 시인 구루지의 동상, 주바리 마마 교회, 조지아 정교교회 총대주교 였던 일리아 2세가 거주했던 저택, AD 6세기에 건립된 안치스하티 교회, 메리어트 호텔, 올드 트빌리시 시청이 있는 자유광장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다.

 

19세기 이전의 도시들을 1795년 페르시아의 침공으로 페허가 되어 사라졌으며, 남아 있던 올드타운 유적들도 관리소홀로 훼손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그 결과 1998년과 2000년에 각각 세계 유네스코 관리목록에 등재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2019년 5월 4일, 코카서스여행 18일째 되는 날입니다.

 

전날 바투미에서 트빌리시로 들어와 야경을 보는 것으로 첫날을 보내고 이날 부터 이틀간 트빌리시에서 머물며 시내를 돌아보게 됩니다. 물론 휴식을 겸하여...

 

전날 저녁부터 흐리기 시작한 날씨...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 8시 30분에 호텔에서 가정식 식사를 마치고 마냥 게으름을 피우며 여유를 갖습니다. 서둘를 것이 없는 일정...이날 보지 못한 것은 내일보면 될 것이고...굳이 흐린 날씨에 서둘를 것은 없었습니다.

 

오전에는 호텔에서 휴식...오후가 되어서야 점심을 먹고 택시를 타고 높은 언덕위에 있는 트빌리시 성삼위일체 교회 부터 시내를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교회를 보고 시티공원으로 들어가 한바퀴 돌아보고 다음 찾아 간 곳은 메테히 성당에 들렸다가 지하철을 타고 멀리 떨어진 신도시로 가서 잠깐 구경하고 다시 원위치를 하는 것으로 첫날을 보내게 됩니다.

 

 

택시를 타고 도착한 성 삼위일체 대성당...트빌리시 성 삼위일체 대성당 또는 사메바 대성당은 조지아 정교회의 주요 성당으로 트빌리시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성당이다.

 

조지아에는 성 삼위일체 대성당 또는 사메바 성당으로 불리는 대성당이 트빌리시와 카즈베기에 있다. 트빌리시에 있는 것은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고 카즈베기에 있는 대성당은 14세기에 지어진 성당으로 해발 2.170m의 언덕 꼭대기에 우뜩 솟아 있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사메바 성당...

 

얼마전에 카즈베게의 언덕에  있는 사메바 성당을 볼 때의 감동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트빌리시에 있는 웅장한 규모의 성 삼위일체 대성당의 입구에 도착한 것입니다. 

 

전날 나리칼라 요새에 올라 야경을 보았을 때 건너편 높은 언덕위에 조명을 받아 밝게 빛나는 웅장한 모습이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트빌리시에 있는 교회중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하니 당연히 한바퀴 돌아봐야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 보이는 대성당의 위용...

 

홀리 트리니티, 사메바 성당은 십자가 크기만 7m 가 넘고 건물 높이가 84m에 이루는 거대한 성당이다. 무엇보다 조지아가 지치국으로 독립한 이후, 완성되면서 '조지아의 국제적, 정신적 부활' 을 상징하게 되었다는 의미가 상당하다. 건물 자채도 멋지지만 성당 앞의 탁트인 광징이 주는 여유로움이 정말 좋은 곳이다.

 

흐린 날씨에 이슬비가 내리고 있는 날씨..별로 좋은 상태는 아닙니다. 다행이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정면에서 바라다 본 대성당...크고 웅장한 규모에 놀라게 됩니다.

 

성당 내부에 들어가면 역시 돔형태의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화려하다고 할 수 없는 내부의 장식들...소박한 모습입니다.

 

벽에 걸려 있는 성화들...

 

규모에 비하여 화려한 장식은 없습니다.

 

유일하게 사치스러운 황금빛이 빛나는 벽화...금박으로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성당에서 내려다 본 전경...

 

 

 

성당 옆에 있는 작은 교회...

 

약간 내려와서 본 대성당...상당히 멋진 건축물입니다.

 

성당에서 내려오면서 본 골목길...예쁘장 합니다.

 

트빌리시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흐르는 쿠라강...앞에 보이는 다리가 평화의 다리입니다. 야간 조명이 상당히 화려합니다.

 

 

시티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위에 자리한 대통령 궁입니다.

 

언덕위에서 내려다 본 시티공원...상당히 깨끗하고 잘 꾸며저 있습니다.

 

시티 공원 건너편에 보이는 나리칼라 요새가 한눈에 보입니다. 좌측에 보이는 커다란 성당이 메테히 성당입니다.

 

메테히 성당으로 가고 있습니다.

 

트빌리시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 바로 메테히 교회가 있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최초로 바흐탕 고르가살리와에 의해 건축되었으며 현존하는 교회는 1278~1284년 경에 조지아 왕에 의해 세워졌으며 외세의 침략등으로 파손되어 수차례 재건 되었다고 한다.

 

메테히 성당은 중앙광장과 강을 사이에 두고 있어 이곳에서 트빌리시 구시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십자형의 쿠폴라 교회이며 대부분 벽돌을 사용해 지어졌다. 

 

오랜 역사를 보여주고 있는 벽체들...

 

 

메테히 교회 내부의 모습....

 

이곳 역시 소박한 벽화 몇점이 있을 뿐입니다.

 

메테히 교회에서 내려다 본 시티공원...

 

메테히 교회에서 건너다 본 나리칼라 성채와 구시가지 전경...

 

나리칼라 성채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나리칼라 성채는 4세기경 페르시아 사람들이 사용하던 군사요충지였다. 현재의 성채는 7세기경 아랍 왕족, 12세기에 조지아 왕 다비드 4세에 의해 확장 건설된 모습이라고 한다. 쿠빌리시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있어 가볼 만 하다.

 

성채 안에 있는 성 니콜라스 교회는 1996~1997년에 복원 되었다.

 

바흐탕 고르가살리 왕의 승마 동상이 1961년 만들어져 교회 마당 강변 절벽위에 세워져 있다. 고르가살리 왕은 트빌리시를 건설한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왕이다.

 

메테히 교회에서 내려다 본 고르가살리 왕의 승마동상...절벽위에 세워진 동상은 구시가지의 어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트빌리시 구시가지를 내려다 보고 있는 왕의 승마동상....날씨가 흐린것이 아쉽습니다.

 

핵전쟁에도 견딜수 있을 정도로 만들었다는 지하철...한대의 에스컬레이터로 지하철 승강장까지 갈 수 있는 것이 특이합니다. 한번 타보는 것도 좋을 듯...상당히 깊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바로 전철을 탈 수 있는 승강장입니다.

 

전철을 타고 몇 정거장을 이동하여 밖으로 나오니 신도시입니다.

 

지하철 주변의 모습...이곳 저곳 몇곳을 돌아다니며 구경합니다.

 

 

 

길가에 만들어 놓은 거대한 자전거...흐린 날씨...이날은 여기서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