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3국 여행 - 조지아 트빌리시 올드타운 탐방2
자유의 광장...트빌리시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지나치는 곳일 수도 있다. 트빌리시 중심가에 위치해 대부분의 관광지를 이어주는 교통의 요지 역활을 한다. 자유의 광장은 한국의 광화문과 비숫한 역활을 한다. 자유 광장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과 자유기념비에 담긴 의미를 안다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1989년 4월 9일, 소련의 무장세력이 트빌리시에서 진행되던 평화시위를 무력으로 강제 진압한 사건....2003년 11월에는 이곳에서 혁명이 일어나기도 했다. 당시 조지아 대통령이었던 에두아르트 세바르드나제를 퇴진시킨 무혈혁명인 장미혁명으로 유명하다. 장미혁명이 유명한 이유는 조지아 내 민주화 혁명을 이끌었을 뿐 아니라 구 소련 해체 이후 혼란하던 주변국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2019년 5월 5일, 코카서스 여행 19일째 되는 날...
전날에 이어 트빌리시 시내 탐방이 이어집니다. 전날에 비하여 맑은 날씨였지만 오후 들어 다시 흐린 날씨로 트빌리시에서는 날씨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이날은 아침에 택시로 자유의 광장까지 이동하여 하루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날의 일정은 자유의 광장 - 관공서 - 시계탑 - 안치스하티 교회 - 구시가지 골목길 - 허물어진 교회 - 시오니 성당과 즈바리마마교회 - 중앙광장 - 공중 목욕탕(Sulfur baths) - 공원입구에 있는 폭포 - 지하 벼룩시장 - 중앙광장- 메테히 성당 - 숙소로 귀환....
다음날 일찍 아르메니아로 들어가는 일정이기 때문에 이날은 가능한 트빌리시 시내에 있는 관광명소를 모두 찾아 보고 싶었습니다. 여유롭게...
자유의 광장 중앙에 있는 높이 35m 규모의 자유기념비....이 기념비의 꼭대기에는 조지아의 자유 독립에 헌신한 세인트 조지의 동상이 있다. 세인트 조지는 조지아 건국 신화에 나오는 장군으로 동상에서는 세인트 조지가 용을 물리치는 장면을 표현하고 있다. 세인트 조지상은 청동과 금으로 만들어져 특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자유의 광장에 있는 자유기념비 주변의 건물은 관공서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입니다. 역사적인 사건이 많이 일어났던 광장....
자유의 광장에서 강변으로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유적들...트빌리시가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도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대로 보존을 하지 못하여 지금은 흔적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트빌리시 시내의 이모저모...
작은 공원에 있는 동상...인물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고...
아기자기 하게 잘 꾸며 놓은 상가...
여왕의 성벽...
여왕의 성벽...
조형물...시내 곳곳에 이런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보기좋습니다.
시티홀로 건너가는 건널목...
다리위에서 설치된 조형물...조형물 뒤로 시티홀리 보입니다.
버섯 모양의 시티홀은 보기 좋습니다.
시가지 건물들...
가브리아제 극장의 시계탑...극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건물이 독특하여 상당히 볼 만 합니다. 관광명소가 된 듯합니다.
시계탑 벽체를 장식하고 있는 모자이크...
가브리아제 극장의 시계탑과 건물...상당히 잘 이어진 건축물입니다.
6세기에 건립된 안치스하티 교회는 시계탑과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작은 촛불과 최소한의 조명으로 간신히 어둠을 밝히고 있는 내부에는 관광객을 비롯하여 현지인들로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비좁았습니다. 교회내부에는 그 흔한 성상하나 없었고 쉬어갈 만한 의자하는 없이 모두 서서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은 경외 스럽다고 할까.....교회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사진이 없습니다.
사진이 없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기도를 하는 뭇사람들의 표정에 차마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경건함이 보엿보이기도합니다. 이런 곳에서는 사진을 찍지않은 것이 마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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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 골목길...
잠시 여유시간이 생겨 골목길을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관광객들이 다니는 골목이 아니 곳..뒷골목은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골목길 하나 차이로 이렇게 다른 형상을 볼 수 있습니다. 슬럼가를 연상시키는 골목길이 바로 곁에 있었습니다.
쓰러져가는 교회...누구도 돌보지 않는 교회도 여기 저기 있습니다.
문에는 잠물쇠가 채워져 있고...벽체는 허물어져가고...건물은 오래된듯한데 말입니다.
허물어져가는 교회가 있는 골목길...
잘 단장하면 명소가 될 것 같은 옛날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시오니 성당...이곳에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시오니 성당 주변에 있는 또 다른 교회...저곳은 텅비어 있고...
시오니 성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벽화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주바리교회...를 보고 벼룩시장에서 작은 병에 담긴 꿀을 구입하고 다른 곳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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