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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코카서스 (3국)-아제르바이잔,조지아,아르메니아

코카서스 3국여행 - 아르메니아의 즈바르트노츠 성당

by 하담1 2019. 6. 18.

 

 

코카서스 3국여행 - 아르메니아의 즈바르트노츠 성당

 

즈바르트노츠는 예레반에서 서쪽으로 15km 떨어져 있다. 643~652년 성 네르세스가 성 그레고리우스를 기리기 위하여 성당을 건설하였다. 그러나 930년에 지진으로 무너졌으며, 20세기 초에 발굴되었다.

 

내부는 프레크코화로 장식되었고, 3개의 기둥이 있는 그리스식 건물이었다. 외부는 32각형으로 원형에 가깝다. 카톨리코스 궁전과 와인저장고 유적이 남아 있다. 이지역의 교회유적은 아르메니아 교회의 정신과 혁신적인 예술적 성취를 잘 표현하여 2000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2019년 5월 9일, 코카서스 여행 23일째 되는 날...

 

아침에 시작된 예레반 근교 투어는 호립스민 교회를 시작으로 에치미아진 대성당을 거쳐 즈바르트노츠 성당에 이루게 됩니다. 이 성당은 현재 지진으로 무너져 기초만이 남아 있는 성당으로 뒷 배경으로 보이는 아라라트산과 어울려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유적입니다. .

 

이 성당은 예전에 지중해 지역을 여행할 때 많이 보았던 원형 석주만이 남아 있는 그리스 신전의 모습을 연상케하여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였던 곳입니다. 지금은 원형을 그려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파손되어 있지만 그 규모만큼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허물러져 원형 기둥만 남은 유적뒤로 보이는 하얀 만년설이 쌓여 있는 아라라트산...이 전경으로 즈바르트노츠 성당이 갖는 의미는 다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 이 성당이 기억에 남는다면 이 장면 때문이리라....

 

잠깐 유적에 올라가 한바퀴 돌아보고 시내로 들어와 아르메니아 학살 추모관인 치체르나카베르드에 올라 영원히 꺼지지 않은 불꽃을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