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코카서스 (3국)-아제르바이잔,조지아,아르메니아

코카서스 3국여행 - 여행기를 끝내며...

by 하담1 2019. 6. 21.

 

 

코카서스 3국여행 - 여행기를 끝내며...

 

 

2019년 5월 11일, 코카서스 여행 25일째 되는 날....

 

드디어 25일간의 코카서스 3개국 여행을 마쳤습니다.

 

28번째의 해외여행....꼭 10년이 걸렸습니다. 그저 일반인보다는 많이 다녔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아직 못 가본곳이 워낙에 많기 때문에 만족하려면 앞으로도 계속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 아마 죽을 때까지 만족이라는 것은 없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인생 자체가 여행이라는 말도 있으니....

 

코카서스 3국은 발틱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발탄 3국(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과 함께 꼭 가보려고 했던 곳으로 순위에 상관없이 기회만 닿으면 다녀 오려고 했습니다. 그 중에 코카서스 3국이 먼저 기회가 왔을 뿐입니다.

 

아제르바이잔을 시작으로 조지아를 거쳐 아르메니아를 25일에 걸쳐 한바퀴 돌아 보았습니다.

 

여행을 다녀 오면 주변 사람들로 부터 "그 적지 않은 경비를 들여서 갈 만하더냐....볼거리가 많으냐..." 이런 질문을 종종 받게 됩니다. 그 때마다 어 떻게 답을 해주어야 하나...고민이 됩니다. 

 

사실 여행을 다녀오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무엇을 보았던...무엇을 느꼈던...그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그저 내가 가 보고 싶었던 곳을 두 눈으로 직접 보았다는 것으로 만족하면 그만입니다. 여행의 과정이나 결과가 만족스럽던 아니던 내 스스로 보고 싶었고 선택한 것인데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코카서스 3국...한번은 가봐야 할 곳은 틀림이 없습니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곳이라는 지역적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어 이색적이고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곳입니다.

 

무사히 돌아 왔고...숙제 한건을 해 치웠으니 만족스러운 여행이라 총평을 합니다. 

 

곧 아이슬랜드와 그린랜드로 떠 납니다. 3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