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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아이슬랜드및그린란드

북유럽 여행 - 그린랜드 이쿠투어

by 하담1 2019. 8. 21.

 

 

북유럽 여행 - 그린랜드 이쿠투어

 

 

 

2019년 7월 3일, 이날은 이쿠투어가 있는 날입니다. 

 

이쿠투어는 일루리사트에서 배를 타고 3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는 아이스 캠프 이쿠의 포트 빅터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빙하까지 트레킹을 하고 되돌아 나오는 투어입니다. 이쿠 캠프장의 위치가 빙하의 끝자락으로 가까이에서 빙하를 바라다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투어는 이쿠까지 가는 도중에 볼 수 있는 거대한 빙산이 바다를 떠다니는 유빙을 보는 것과 캠프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있는 빙하까지 트레킹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외진 곳에 있는 방가로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빙하를 바라보며 지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날 아침 8시에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하고 8시45분에 월드 오프 아이슬란드 투어회사 앞에 집합하여 항구로 이동하여 배를 타고 출발합니다.

 

이날 이쿠로 가는 도중에 볼 수 있는 빙하는 짙은 안개로 전혀 볼 수 없는 상태였고...한참 지난 뒤에서야 겨우 시야가 트이면서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와 멀리서 유영을 하고 있는 고래를 잠깐 볼 수 있었습니다. 고래의 형상만 겨우 파악...

 

이쿠로 이동하는 도중에 유람선위에서 부페식으로 차려진 음식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이곳 저곳을 구경하며 이쿠까지 갑니다.

 

이쿠 캠프에 거의 다다를 때 쯤 나타난 빙하를 가까이서 보기위해 최대한 접근...한참 동안 눈앞을 가린 빙하의 벽을 바라다 보며 감탄사를 연발하게 됩니다. 멀리서 바라다 본 빙하와는 전혀 다른 느낌....그 거대하고 웅장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관광객들이 모두 볼 수 있도록 방향을 바꾸어가며 빙하 바로 밑까지 접근을 시도하기도 하고.....

 

캠프장에 도착하여 숙소를 배정 받고...이곳에 머무는 동안에 지켜야 할 주의사항과 식사 시간과 장소를 비롯하여 다음날의 트레킹 일정을 소개 받습니다. 방가로 형태의 숙소는 화장실과 샤워장이 없어 공용으로 되어 있는 시설을 이용해야 하고...가장 궁금한 와이파이는 당연히 되지 않으니 외부와는 끝....속편하게 지내면 됩니다.

 

이쿠 캠프에 도착하니 날파리와 모기가 극성을 부려....숨을 쉴 수 없을 정도입니다. 바람이 조금 이라도 불면 괜찮지만 잔잔하면 그물로된 가림막을 뒤집어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모기가 많습니다. 우리는 이곳에 도착하여 머리에 뒤집어 쓰는 그물을 구입하여 밖에 나갈 때는 머리에 쓰고 다녔습니다. 한개당 1만원 정도....나중에 또 사용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일의 일정은 아침은 7시 30분, 체크아웃은 10시....트레킹을 할 사람은 8시 30분에 출발...12km에 3~4시간 소요되고...점심은 런치박스로 제공한다. 트레킹이 끝나고 오후 3시에 이쿠 출발하여 일루리사트로 간다.   

 

 

일루리사트를 출발하여 바다로 나가니 온통 안개가 덮여 전혀 볼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안개가 없는 곳이 나올 때 까지 기다립니다.

 

한참을 가다보니 안개가 걷히고...바다로 떨어지는 폭포를 구경...큰 폭포는 아니지만 볼거리가 없으니 이거라도...

 

조금씩 안개가 걷히면서 관광객들이 밖에 나와 바닷 바람을 쐬며 멀리 떠 있는 유빙을 구경하기 시작합니다.

 

목적지에 거의 도착할 때 쯤 나타난 빙하...빙하의 절벽입니다.

 

이곳에서 이쿠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빙하가 떨어져 나오는 모습을 구경하며....

 

아주 가까이 접근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지만.....예전에 남미에 갔을 때 보았던 빙하 생각을 났습니다.

 

몇번을 본 빙하이기 때문에....가슴을 울리는 것은 없습니다.

 

남미에서는 전망대위에서 쏟아지는 빙하 덩어리를 보았었는데...지금은 배위에서 보고 있습니다.

 

 

 

빙하를 한참 구경하고 이쿠로 갑니다.

 

앞에 보이는 방가로가 우리가 머물 곳입니다. 마을은 없고...오직 방가로만 있습니다.

 

이이스 캠프 이쿠...포드 빅터...내일까지 머물게 됩니다.

 

이쿠 앞쪽에 보이는 빙하...내일 저곳까지 트레킹을 하게 됩니다.

 

각자 자신이 머물 숙소로....

 

 

 

친구와 둘이 머물렀던 숙소입니다. 창문을 통해 볼 수 있는 빙하...날파리와 모기 때문에 밖으로 나오는 것이 꺼려 집니다....

 

그야말로 주변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랫 사진은 다음날 트레킹을 마치고 되돌아 나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날 안개로 전혀 볼 수 없었던 유빙을 되돌아 나올 때 보게 됩니다..........

 

이곳의 유빙도 크고 웅장하고 멋진 장면을 연출하지만 전날 일마낙에서 보았던 만큼은 가슴에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본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