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여행 - 그린랜드 이쿠투어의 트레킹
2109년 7월 4일, 이쿠에서 트레킹을 하는 날이다.
전날 이쿠에 도착하여 하룻밤을 자고....아침 7시 30분에 식사를 마치고 1빙하까지 다녀 오는 가이드 트레킹이 투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투어에 참여하지 않는 관광객은 10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오후 3시 까지는 자유시간을 갖게 됩니다.
트레킹은 캠프에서 12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빙하가 있는 곳으로 소요시간은 대략 4~5시간 걸리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지만 오후 3시에 일루미나트로 들어가는 배를 타는 시간 까지는 여유시간이 있어 시간상으로는 충분합니다. 점심은 캠프에서 만들어준 런치박스로 점심을 해결하게 됩니다.
전날 일마낙에서 한번 트레킹을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곳의 지형에 전혀 익숙하지 않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문제 될것은 없고...가이드와 함께 가는 것이기 때문에 중간 중간 설명을 듣다보면 하세월이 되어서 조금 싫증이 나지 않을까 걱정을 하게 됩니다.
이날 처음 트레킹을 하기 시작하여 1시간 정도는 잘 참고 가이드의 뒤를 따라 다녔지만 결국 한계에서 견디지를 못하고 가이드의 허락을 받고 먼저 목적지까지 가게 됩니다. 트레킹 도중에 가이드가 이곳의 지형이나 자연 생태에 대하여 자주 설명을 해주기는 하지만 듣고 이해를 하지 못하니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우리는 한번 시작하면 멈추지 않고 계속 걷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는데 중간에 자꾸 멈추면 리듬이 깨져서 짧은 거리이지만 힘들게 됩니다.
어쩼거나 친구와 둘이 일찍이 일행들을 뒤로하고 목적지에 도착하여 아주 높은 곳까지 올라가 빙하를 보게 됩니다. 처음 출발할 때는 빙하에 올라가는 것으로 기대를 하였는데 목적지의 지형상으로는 빙하위로 올라갈 수는 없었습니다. 아무리 산위로 올라가더라도 낭떠러지기 저편에 빙하가 있어 가까지 접근은 불가능하였습니다.
얼마간 올라가다 포기하고 내려와 일행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빙하를 바라보며 멍 때리기...한참 동안 그곳에 머물게 됩니다. 가끔 우뢰와 같은 빙하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이후 적당한 시간에 맞추어 귀가...오전에 걸어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가이드의 안내는 필요없게 됩니다. 그저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걸어서 캠프까지....별 특별함이 없는 트레킹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그린랜드에서 빙하까지 걸어 보았다는 것...그것 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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